최근, 한 쇼트클립은 ‘좋아요’ 개수가 15만 개를 돌파하며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방역 업무에 분투하고 있는 얼음도시의 경찰이였다.
영상 속의 경찰은 할빈시공안국 남강분국 왕강파출소의 경찰 손초(孙超)이다. 그는 련속 48시간 근무했으며 나중에 너무 피곤해서 컵라면을 손에 든 채 잠에 곯아떨어지고 말았다. 잠을 깬 후 그는 식어버린 라면을 대충 먹고 다시 일터로 나섰다. 친구가 이 영상을 보내주어서야 손초는 비로소 자기가 ‘인터넷 스타’가 된 사실을 알게 되였다.
이에 대해 손초는 “제 소원은 맡은 일을 잘한 후, 침대에 누워 푹 자는 일 뿐”이라고 살짝 부끄러움을 타며 좀 수줍은 듯 말했다. 현재 잠자는 일은 손초에게 있어서 가장 소박한 소원이다. 그 컵라면을 손에 들기 전에 그는 48시간 내내 눈을 붙이지 못했던 것이다.
한편 왕강파출소는 남강분국의 관할 구역에서 면적이 가장 크고, 상황이 가장 복잡하며 경찰 업무가 가장 많은 파출소로서 하루동안에 50여 개 신고를 접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17일, 하루의 당직을 마친 손초는 퇴근해 집에서 휴식할 수 있었지만 수사 중인 계약사기사건이 새로운 진전을 가져왔기 때문에 그는 파출소에 남아 동료들과 함께 사건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뒤이어 방역지휘부가 또 새로운 단서들을 보내왔고 신속하게 검사하고 확인하독 요구했다. 마침내 맡은 일을 다 마친 손초는 라면을 먹고 다시 일을 하려고 했지만 끓인 물을 라면컵에 부은채 자신은 의자에 기대여 잠이 들었던 것이다.
이런 모습에 시민들은 크게 감동을 받았고 그 뒤이야기도 일파만파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면서 감동과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