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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성 부흥호 고한지역 고속렬차 첫 운행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1.25일 15:18
  북경-할빈 고속철도가 개통된 첫날인 지난 22일, 흑룡강성에 신형 ‘부흥호’ 고한지역 고속렬차가 운행에 들어갔다. 이는 부흥호 고속렬차가 우리 나라의 최북단, 날씨가 가장 추운 지역에 도착한 것으로 중국 고속철도의 신기록을 다시 한 번 세웠다. 북경-할빈 고속철도가 개통 및 운행된 초기에 할빈-북경간 왕복 2편 ‘부흥호’ 고한지역 고속렬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철도 할빈철도국그룹유한회사가 운행하는 고속렬차는 주로 CRH5, CRH380 렬차이며 북경-할빈 고속철도가 개통된 후 CR400AF-G, CR400BF-G 부흥호 고한지역 고속렬차가 추가 운행돼 시속 300킬로미터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할빈-북경간에 운수 능력이 보다 더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철도운행도가 조정된 후, 할빈철도국그룹회사가 계획대로 고속렬차 왕복 103.5편을 운행, 배속된 고속렬차가 94개에 달해 고속철도의 네트워크화 추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부서 관계자에 따르면 시속 350km인 CR400AF-G ‘부흥호’ 고한지역 고속렬차는 ‘부흥호’ 가족 중 ‘추위를 가장 잘 이겨내는’ 멤버로서 저온과 빙설에 잘 견디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령하 40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다. 고한지역의 차량 운행조건에 부응하고 아울러 저온과 빙설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부흥호’ 고한지역 고속렬차는 CR400AF 고속렬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여 고한 적응성 설계를 했다. 고속렬차에 사용된 재료, 전기부품 그리고 차체, 전향자, 급풍제동 등 부품에 대해 전부 저온에 견딜 수 있는 설계를 추가했다. 밀페된 방설, 충격방지 장치, 수계통 방동, 랭각수 방치 등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조치해 고속렬차가 특별한 한랭 적응 성능을 가지게 했다.



  혹한의 날씨에 렬차 배전함 등 금속부품에 ‘물이 맺히는 현상’이 나타나기가 일쑤여서 랭각수가 생기고 렬차 전기시스템까지 흘러갈 경우 안전 면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해 고한 고속열차 설계팀은 배전함 골격체에 마이크로미터급 도자기 다공 재료를 도포했는데 공기가 랭각되면서 랭각수가 생긴 후 구멍에 저장할 수 있어 전기시스템 근처까지 흘러가는 것을 차단했다. 물론 객실의 온도가 높아지면 랭각수도 자연적으로 증발되기 때문이였다.



  또한 자동화 동결방지 기능도 신형 고한 고속렬차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렬차가 정지해 있을 때, 객차마다 브레이크 스위치와 브레이크 디스크를 1분당 55초씩 켜지고 5초씩 끄지는 방식으로 각 렬차가 3시간동안 차례로 순환을 거듭해 제동 시스템이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렬차의 물탱크, 쓰레기탱크, 물도관에 모두 두꺼운 ‘솜옷’을 입혔고, ‘솜옷’ 속에 전기선로를 설치한데서 물탱크 밑에 ‘작은 전기난로’가 있어 극한 날씨에도 승객들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확보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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