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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보습을 박아 ‘중국 밥그릇’ 든든히 지키기까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1.29일 12:08



  칠성농장 수확철 정경(자료사진)



할빈시 홍기대가 175번지에 자리잡은 북대황박물관 내에 전시된 문물.

  제2전시청에 들어서면 첫 눈에 옛날 도구인 쟁기가 안겨온다. 하지만 이 낡고 오랜 물건을 얕잡아 보아서는 안된다. 북대황 개척자들은 바로 이 쟁기를 끌어가면서 허허벌판에서 력사에 기재된 쾌거를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74년간 북대황의 선배들의 노력으로 인적이 드문 ‘북대황’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중국의 량식창고’로 거듭났던 것이다.

  박물관내에는 실내 대형 조각물인 ‘북대황인의 노래’가 전시돼 있다. 높이가 8미터이고 총 면적이 220제곱미터인 이 조각물에는 여러 세대의 북대황인들이 용감히 전진하면서 청춘과 일생을 이 곳에 바친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아로새겨 있다.

  1947년 ‘공고한 동북 근거지를 건립하자’는 당중앙과 모주석의 호소에 부응해 개척자들은 연안 등지에서 북대황으로 향발해 녕안, 조광 등 제1진 국영농장을 세웠다.

  1958년 왕진 장군은 10만명 제대한 관병들을 거느리고 개간구에서 대규모로 개발, 건설하는 고조를 일으켰다. 그후 변강을 지원하는 백만명 청년과 대학교 졸업생, 도시의 지식청년들이 잇달아 이곳을 찾았다. 소택지의 물을 빼고 황지를 개척하면서 북대황인들은 국영농장과 군대개간농장을 세워 나라에 대량의 량식을 바쳐 큰 기여를 했다.

  2005년 9월에 개관한 북대황박물관은 애국주의교양기지와 북대황정신교양기지로 자리매김했고 성위와 성정부로부터 ‘흑룡강성 애국주의 교양기지’, 성위로부터 ‘흑룡강 중국공산당의 력사 교양기지’로 명명됐다.

  74년간 북대황의 당원대오가 꾸준히 늘어나 당조직도 꾸준히 강화됐다.

  1947년 세워진 국영농장에서 송강성 운영 제1농장지부를 설립할 때 당원은 겨우 6명이였다. 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 북대황그룹의 당원 수는 11만 2734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당의 령도와 당의 건설을 꾸준히 강화하는 것은 이미 북대황이 개혁, 발전함에 있어서 근본적인 담보로 되고 있다.

  ‘기계화’에서 ‘디지털화’된 스마트 농업에 이르기까지, 손과 어깨로 쟁기를 끌던 시절부터 동방홍54트랙터를 사용하는 초보적 기계화를 실현할 때까지, 캐스535대마력 트랙터로부터 비행기를 리용해 작업하는 세계 일류 수준에 이르기까지, 드론을 투입하던 데로부터 디지털화된 스마트 농업으로 매진하기까지 북대황은 여러차례 큰 발전을 거쳐왔다.

  74년간 북대황인들이 간고하게 분투한 보람으로 우리 나라에서 경작지 규모가 가장 크고 현대화정도가 가장 높으며 종합생산능력이 가장 강한 국가의 중요한 상품량곡기지와 량식전략후비기지가 세워졌다.

  2018년 9월 25일 오후 습근평 총서기가 건삼강을 찾아 고찰하면서 조사연구를 했다. 당시 칠성농장의 만무 경작지는 풍년을 맞아 여러 대의 콤바인이 줄을 이어 련합작업을 하고 있었다.

  농기계센터 1층의 전시청에서 습근평 총서기는 현지에서 생산된 량식과 기름, 콩, 우유 등 농부산물을 둘러보면서 중국인의 밥그릇은 그 어떤 시기를 막론하고 모두 자기의 손에 쥐여 든든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습근평 총서기는 한 그릇 입쌀을 두 손으로 받쳐들면서 “중국의 량식! 중국의 밥그릇!”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청설농장에서 40년 가까이 일해온 농장의 직원 친사리씨는 ‘북대황’에서 ‘북대창’으로 전변하는 천지개벽의 변화를 겪어온 견증자이다 그는 “습근평 총서기가 말씀하신 바와 같이 북대황은 중국인의 먹을거리를 해결하는 데서 큰 역할을 발휘했다”며 “우리는 꼭 흑토지를 잘 보호하고 중국의 밥그릇을 잘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

  74년간 북대황의 량곡생산은 해마다 큰 돌파를 가져왔다. 개간 초기에 0.048억근을 생산하던 데로부터 1978년 50억근을 생산하기까지 30년이 걸렸고 50억근으로부터 1995년의 100억근을 실현하기까지는 17년이란 시간을 들였으며 100억근에서 2005년의 200억근을 생산하기까지 또 10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한편 2009년에는 300억근을 돌파했으며 2011년에는 400억근을 돌파했다.

  오늘날의 북대황은 4400여만무에 달하는 경작지를 소유하고 있는 바 해마다 400억근을 웃도는 량식을 생산하고 있다. 농업기계화률은 99.9%, 유효한 관개면적이 경작지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률은 53.8%이며 과학기술의 전환률은 82%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고하게 창업하는 중 북대황인은 ‘간고하게 분투하고 용감하게 개척하며 대국을 돌보고 헌신적으로 기여하자’는 북대황정신으로 북대황 기적을 창조했다. 지금 북대황은 ‘북대창’에서 ‘거물급 량식공급상(大粮商)’, ‘국제 신형 식품 공급상’ 그리고 중국 농업분야의 항모로 거듭나기 위해 힘차고 당당하게 앞으로 걸어가고 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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