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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의 바람’과 ‘한국 문화의 물결’이 어우러진 중∙한 문화 교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1.29일 13:27
  중국과 한국이 수교한 이래 문화 교류는 끊임없이 발전해 왔고, 중국 문화의 바람 ‘한풍(漢風)’과 한국 문화의 물결 ‘한류(韓流)’가 어우러지면서 시너지를 내어 양국 관계에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은 이른바 일의대수(一衣帶水)의 이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양국의 우호인사들은 인문 교류를 끈끈이 이어가며 서로를 거울삼아 배우는 역사적 미담을 계승해 왔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인적으로 친하며 문화적 근원이 비슷한 양국은 수교 이래 다양한 차원과 형식의 문화 교류와 인문 협력을 펼쳐 양국 국민의 마음을 가깝게 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했으며 양국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민의적 기반을 다졌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19년5월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을 택했다. 그는 방중 기간 중국과의 교류와 접촉을 강화하고 민심 소통을 증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양국은 ‘한중 고전 저작 상호 번역 출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국 간 인문 교류의 새 장을 열었다. 양측은 5년 동안 양국의 고전 저작 50종을 번역 및 출판해 양국 독자와 국민들에게 우수한 문화 상품을 더 많이 소개하기로 약속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양국은 정부 차원의 교류가 끊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왕래도 더욱 활발해졌다. ‘한류’와 ‘한풍’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면서 양국 국민의 이해를 강화하고 우정을 다지는 ‘오작교’를 놓았다.

  2019년3월 말 주한중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실크로드 문화의 달’이 한국에서 개막했다. ‘공자의 고향∙아름다운 산둥’ 사진전, ‘문방아운--중국서재문화체험 프로그램’, ‘차∙화∙금∙향—동방생활미학전’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에 많은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문방사우, 차∙화∙금∙향 등 양국 간에 서로 유사하고 통하는 문화적 요소는 한국 국민의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냈고, 동양 문명에 대한 서로의 동질감을 심화시켰으며, 한국인이 중국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조씨고아(趙氏孤兒)’는 중국인에게 친숙한 문학 이야기이다. 중국가무극원이 창작한 대형 민족 무용극 ‘조씨고아’가 2019년5월 서울에서 재차 선보여 뛰어난 춤과 웅장한 백그라운드 뮤직, 심플하면서도 추상적인 무대미술 디자인으로 현장 관객을 사로잡았다. 매 회 공연이 끝날 때마다 장내는 오랫동안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같은 달 중국 고전 연극 ‘낙타상자’가 서울 연극제 폐막식 공연으로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상연되어 한국 관객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한국 남성합창단 ‘이 마에스트리(I MAESTRI)’가 중국 하얼빈 개최 신년 음악회에 초청을 받아 2020년 새해 첫날 공연을 가졌다. 아리랑 외에도 합창단은 유창한 중국으로 ‘친구(朋友)’, ‘황하를 지키자(保衛黃河)’, ‘사랑해, 중국(我愛你,中國)’ 등 중국 국민 애창곡을 선보여 중한 예술 교류에 새로움을 더해 많은 찬사를 받았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양국은 랜선 전시회나 온라인 회의를 통해 교류 채널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소통 형식을 혁신해 민심 소통을 온라인 공간에서 연장시켰다. 왕옌쥔(王彥軍) 주한중국대사관 문화참사관 겸 주한중국문화원 원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문화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40여 회의 행사를 마련해 한국 각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면서 “양국의 문화 교류는 더욱 강화되어 중한 우호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취환(曲歡)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객관적으로 대면 교류는 막혔지만 양국 인사의 소통과 대화 방식은 더욱 다양해졌다”면서 “코로나19 속에서 한중 양국의 온라인 대화가 많이 바뀌고 소통 방식이 ‘떠올랐’지만 서로의 마음은 차분해졌고 왕래∙교류하는 기회를 더욱 귀하게 여기고 갈망하고 있다”고 신화사 기자에게 말했다.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는 27일 열린 외신기자 정책토론회에서 신화사 기자의 질문에 “지난 20여년 간은 한중 경제무역 교류가 가장 활발했으며 동시에 인문 교류도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은 인접국으로 문화 교류는 양국의 연결을 강화하고 양국 국민의 간극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내년 양국 수교 30년을 계기로 인문 행사를 열고 이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양자 교류를 강화해 한중 우호를 증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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