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코로나시대, 중한 관계 발전의 새 출항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1.02.05일 08:07
- 주한 중국대사 형해명, 한국 학술잡지 《중국관찰》 인터뷰 접수

새해벽두, 주한 중국대사 형해명은 한국 성균관대학 이(리)희옥교수의 인터뷰를 접수했다. 인터뷰 내용은 유명 학술잡지인 《중국관찰》 2021년 제1기에 〈코로나시대, 중한 관계 발전의 새 출항〉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형대사는 인터뷰에서 중한관계 등 광범한 의제에 대해 관점을 발표하면서 한국 학술계 벗들이 계속해 중국에 관심을 돌리고 중한 관계 발전을 추동할 것을 격려했다.



 

주한 중국대사 형해명(왼쪽)이 이희옥(오른쪽)의 인터뷰를 접수하고 있다.

이희옥: 대사께서 한국에 부임한 지 거의 1년이 됩니다. 지난 2월 청와대 신임장 제정식에서뿐만 아니라 얼마전 KBS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여 화제가 되였습니다. 한국어를 어떤 계기로 배우게 되였고 한국어를 선택한 리유는 무엇입니까?

형해명: 젊은 시절 대학 류학 때부터 한국어를 접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부터 한국어와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제가 사업에 참가한 후 중한수교가 이루어졌고 량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는데요, 그 시간들이 저에게는 한국어 실력을 련마하고 발휘하는 무대가 되였습니다. 저는 중한수교를 위한 담판에 참가했고 첫진으로 한국에 와서 중국대사관을 개관한 중국외교관이기도 합니다. 저는 선후로 총 네번 한국에 파견되여 근무했는데 한국 친구들과 사귀면서 한국어가 많이 는것 같습니다. 저의 애창곡은 노사연씨의 〈만남〉인데 그중에서도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라는 구절을 특별히 좋아합니다. 제가 한국어를 선택한 것이지만 한국어 또한 저를 선택한 셈이여서 이 인연이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희옥: 코로나 방역을 둘러싼 중한간 협력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일선에서의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

형해명: 2020년 코로나19와 맞닥뜨리게 되였습니다. 저는 한국 일선에 있으면서‘어려울 때 진짜 친구를 알 수 있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깨달았을 정도입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중한 량국 정상은 세차례 통화했습니다.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양결지와 왕의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선후로 방한하면서 쌍방은 밀접한 전략 소통을 유지했습니다. 쌍방의 공동한 노력으로 중한은 솔선적으로 련방련통기제를 건립했고 솔선적으로 중요 긴급 필요 인원이 왕래할 수 있는 ‘쾌속편리통로'를 세워 전세계에 본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쾌속편리통로'의 건립으로 쌍방 만여명 인사들이 이 편리를 향수하게 되였고 업무 복귀, 생산 재개를 하게 되였습니다. 이로 량국 실질적 협력의 기초가 큰 타격을 받지 않게 되였고 산업사슬도 비교적 안정적이였으며 코로나19 종식 후 경제회복에 힘을 모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부측외 량국 국민들의 소박한 우정에 저는 심심히 감동됐습니다.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할 때 한국인민들이 제일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우리 대사관에 기부금 계좌가 개설됐을 때 한국 각분야에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많이는 수억, 적어서 수천이였습니다. 금액의 많고적음과 상관없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한국인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국에서의 전염병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갈 때 중국인들도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자체 방역물자가 부족함에도 한국 친구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첫 대외원조용 마스크가 한국에 보내지기도 했지요. 이 과정에 최치원선생의 명구‘도불원인, 인무이국(道不远人、人无异国)’즉 ‘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란 말이 량국에서 널리 칭송되기도 했지요. 전염병은 큰 재난이지만 동시에 따뜻한 인정과 친구 간의 의리를 확인해주었고 량국 국민간의 마음을 더 가깝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희옥: 2020년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양결지와 왕의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련이어 방한했는데 쌍방이 중한관계 발전을 위해 어떤 론의가 오고갔는지요?

형해명: 2020년 8월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양결지가 방한해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성공적으로 협의했습니다. 11월에는 왕의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 박병석 의장을 뵙고 강경화 장관과 회담을 했습니다. 전염병 발생 후 중국의 두 부국가급 지도자가 정식으로 방문한 유일한 국가로 중국이 중한관계를 그만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량측은 정치, 경제, 인문 등 면에서의 상호 협력은 물론 반도 형세, 중미관계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앞으로의 중한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입니다.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왕의가 방한사이 강경화 장관과 ‘10가지 공동인식'을 달성했습니다.내용은 방역협력 강화, 량자 관계를 위한 비전 플래트홈 구축, 긴밀한 외교 소통, 중한 문화교류의 해 기획, 국가발전 전략의 련결, 경제무역협력의 심화, 상대국의 올림픽 개최 지지, 반도 관련 이슈에 대한 긴밀한 협력, 중한일 협력의 추진, 지역 및 글로벌 이슈의 협력 등입니다. 다음 단계로 량국 지도자들의 전략에 따라 소통과 왕래를 강화하고 우호와 신뢰를 증진하며 실무 협력을 심화시킴으로써 중한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게 될 것입니다.

이희옥: 왕의 국무위원 방한 직후 중한 쌍방은 ‘일대일로’창의와 한국측 국가발전전략을 련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동히 했습니다. 쌍방은 금후 어떤 전략으로 접목하고 이는 한국과 조선 관계, 동북진흥과 관련이 있는지요?

형해명: 발전전략의 련계는 정책적으로 량국협력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량국간 실무적 협력을 심화시키는 기초입니다. 무엇보다도 량국은 경제구조 조정의 전환기를 맞고 있는데 제3자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는 량국 경제의 질 높은 성장과 량국 전략 련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량국은 여러 분야에서 여전히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특히 제3자 시장에서의 발전을 위해 금후 전략을 결합하고 량국 기업의 비교우위를 결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재생기능에너지, 건강의료 등 신흥 산업에서의 협력을 내밀 수 있을 것입니다.

동북은 중국의 중요한 중공업기지입니다. 동북아시아 각국의 요충지로서‘일대일로'와‘신북방정책'이 맞물리는 지역입니다. 동북지역에 있는 중한(장춘)국제협력시범구는 중한 협력의 시범 프로젝트입니다. 신에너지자동차, 장비제조, 의약 의료 등 다양한 산업단지가 집약된 산업단지로 발전하여 중한 경제협력을 한차원 더 높이는 새로운 플래트홈이 될 것입니다. 중국은 동북지역의 개방을 더 높은 수준에로 확대하고‘일대일로’협력에 더 깊이 편입시킬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국의 북방 개방에 중요한 창구이자 동북아 지역 협력의 중심축으로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동북진흥의 경제적 리익을 공유하기를 바랍니다.

이희옥: 최근 한국에서는 습근평 주석이 언제쯤 방한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언제 방문하시고 쌍방은 어떤 의제를 토론하게 될가요?

형해명: 한국 친구들이 습근평 주석의 방한을 고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와 중국대사관의 동료들도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습근평 주석의 방한은 어떠한 정치상의 어려움도 없습니다. 단지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적당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실제로 습근평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러 자리에서 몇번이나 만났고 또 통화를 하면서 량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추구해왔습니다.‘호사다마(好事多磨)'라는 말처럼 한국측에서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정상외교는 국가와 국가의 관계발전에 있어서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습근평 주석께서 방한하시면 량국 관계의 미래 발전방향과 청사진이 제시될 예정이고 량국간 공통의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량국의 협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이희옥: 대사님께서는 현재 한중관계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한국에서는 중국 관련 여론이 많이 개선되였지만 아직도 편파적인 관점이 있습니다. 당신은 이 현상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형해명: 중한관계는 국제관계 력사에서 하나의 전범이 되였습니다. 현재의 중한관계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일승월항(日升月恒)’즉 해가 떠오르고 달이 뜨는 흥성의 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한수교 이후 28년 동안 전방위적으로 발전해 량국 무역액은 3,000억딸라를 돌파했는데 이는 28년전에 비해 60배 증가했습니다. 인적 왕래는 코로나19 발발 직전에 련속해서 연인수로  1,000만명을 돌파했고 량측 모두 100만명에 달하는 국민이 상대국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세계적 대류행 상황에서도 중한 관계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명실상부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자 불가분의 운명공동체입니다.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한관계는 더욱 긴밀해질 것입니다.

중국과 한국은 천년이 넘는 교류의 력사가 있고 량국 국민은 공동의 어려움속에서 서로 도우며 두터운 교분을 만들어왔습니다. 이러한 두터운 교분이 역정의 위기 속에서 충분히 발휘되였고 중한관계의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가장 중요한 토대로 되였습니다. 량국의 력사, 문화, 풍습이 달라 일부 문제에서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인터넷에서 량국 네티즌 간에 일어나는 론쟁은 많은 경우 서로에 대한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주류의 여론을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우호적인 마음이 대세라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에 대한 인식과 리해를 더욱 증진시키고 량국의 우정을 증진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일선 외교관으로서의 중요한 직책이자 노력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희옥: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시대를 불러왔습니다. 중한은 이 방면에서 어떤 협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형해명: 역정은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심각하게 변화시켰고 자동화, 디지털화, 스마트화의 운용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온라인의 삶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경제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한 량국은 이러한 호흡에 맞춰 온라인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회담, 온라인 전시회, 온라인 대회 등을 통해 분야별 교류협력을 점진적으로 복원하고 넓혀가야 합니다. 반면 디지털 산업의 비교우위를 살려 5G,인공지능,블록체인 등 령역에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디지털 경제 산업사슬의 융합을 심화시키고 온라인 시대의 새로운 경제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희옥: 미중관계 속에서 한국의 전략적 선택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바이든정부가 출범하면 민주주의 정상화의 등 방식을 통해 중국에 대해 견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는 이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형해명: 현 미국의 정권이 바뀌여도 중국의 대미 정책은 명확하고 일관성을 유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시종 미국과 충돌하지 않고 엇서지 않으며 서로 존중하고 협력상생하는 방향을 주장해 협조와 합작 그리고 안정을 바탕으로 하는 중미관계를 건립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중미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량자 관계입니다. 17억명이 넘는 량국 국민의 복지는 물론 세계 70억명 국민들의 리익이 걸려있습니다. 이제 다시 새로운 력사의 고비를 맞게 된 중미관계는 량국 국민의 근본적 리익에서 출발하여 세계 각국의 공동 복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중미관계 이래 상호 협력의 경험을 총결산하고 최근 몇년간 침체에 빠진 량국 관계의 교훈을 되새기며 중미 관계를 건전하게 발전시킬 전략적 틀을 다시 쌓을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중국 정책이 객관성과 리성을 회복하길 기대하며 미국이 대화의 재개, 정상궤도로의 회귀, 신뢰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중국과 한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이고 한국과 미국은 동맹관계인데 한국에게 이 두 량자 관계가 모두 중요한 만큼 우리는 한국정부가 국가와 국민의 리익에 부합되는 대외정책을 택할 것이라 믿습니다.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해서 건강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저 합니다.

이희옥: 최근 중국이 국내 대순환을 중심으로 국내-국제 대순환을 련계하는 쌍순환을 제기했습니다. 중국이 이 전략을 추진하는 배경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형해명: 올해 코로나19의 세계적 류행은 국제정치 구조와 경제 구조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세기적 격변으로 인해 점점 더 많은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에 직면하게 되였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공산당 19기 5차전원회의에서는 ‘14.5’시기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지도사상, 목표임무와 전략적 조치 등을 명확히 하고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과 발전의 청사진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앞으로 국내 대순환을 중심으로 국내와 국제 쌍순환을 통해 상호 추진하는 새로운 발전 구도의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최근 몇년간 국제 대순환의 움직임이 현저하게 감소되고 내수 잠재력이 분출되여 국내 대순환의 활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이러한 발전추세에 따라 중대한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이는 역정이후 중국이 국제협력과 경쟁에서 새로운 우세를 구축하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1년은 중국의 ‘14.5’ 계획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현대화 행정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입니다. 습근평 주석은 최근 중앙경제사업회의에서‘쌍순환'의 발전구도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개혁개방을 추진하고 수준 높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대외개방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쌍순환’전략은 중국이 문을 닫고 건설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쌍순환을 통해 보다 질 높은 발전과 세계와의 융합을 강화하고 상생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입니다.

이희옥: 현 반도형세가 교착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이를 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며 중국은 이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형해명: 중국은 반도문제에서 늘 ‘세가지를 견지’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즉 반도 비핵화 실현, 반도 평화와 안정의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입니다. 이는 중국의 일관된 립장입니다. 당면 조선반도 평화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하에서 미국 정권 교체를 계기로 조미간 새로운 대화와 교류를 통해 신뢰 증진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반도문제의 주요 당사자로서 반도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희옥: 대사님은 한중수교 협상에도 참여하셨고 한중은 곧 수교 30주년을 맞게 됩니다. 미래 지향적인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형해명: 중한수교 이후, 28년이란 시간이 눈 깜빡할 사이에 흘렀지요. 감개무량합니다. 28년전에 대사관의 현판과 도장을 들고 향항을 경유해 서울로 왔는데요. 그 때 중한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와 꿈을 안고 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후 그 꿈과 기대가 하나씩 실현되는 것을 직접 목격해왔습니다. 중한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국제관계의 모범이 되였습니다.

2022년이 되면 중한관계는‘이립의 나이'가 됩니다. 량국이 정치적 신뢰, 경제적 융합, 인문적 교류를 세 기둥으로 삼아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정치적 상호 신뢰를 단단히 다지고 전략적이고 총체적인 시각에서 량국의 관계를 다져야 합니다.

경제상 융합을 심화하고 발전기회를 다잡아 5G,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분야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고‘일대일로'와 ‘신남방, 신북방’정책을 련계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인문교류도 온오프라인을 결합해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고 인적 래왕을 증진시켜 중한 우호관계가 량국 국민의 마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희옥: 마지막으로 성균중국연구소가 발간하는  《중국관찰》 독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십시오.

형해명: 중국과 한국은 “닭이 울고 개가 짖는 소리를 서로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가까운 이웃입니다. 량국에서 널리 알려진 가요중에 〈친구〉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 노래중에 “친구는 평생 함께 간다”는 가사가 있습니다. 량국은 수천년의 력사 속에서 시종일관 동고동락해왔고 어려움에 맞서 서로 도운 수망상조(守望相助)의 관계였습니다. 미래에도 량국이 계속 협력하고 손을 맞잡아 중한관계의 더 나은 래일을 열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주한 중국대사관, 길림신문 편역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사진=나남뉴스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를 향해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공식 석상임에도 민희진은 '개저씨', '시XXX', 'X신', '양아치', ‘지X’ 등 비속어를 쓰면서 현 상황에 대한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연합뉴스] 배우 백윤식 씨가 전 연인이 펴낸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고 소송을 내 1·2심 모두 일부 승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25일 백씨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