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옥(化屋)촌 마와채(麻窩寨) 집단 이주촌
음력설을 앞두고 귀주성 필절(畢節)시 검서(黔西)현 신인(新仁) 묘족향 화옥촌은 명절 분위기가 물씬하다. 과거 화옥촌의 이름은 ‘절벽 아래의 마을’이라는 뜻의 ‘화옥기(化屋基)’였다. 이곳은 산세가 웅장하고 기이하며 수역이 넓고 풍경이 그림 같아 ‘우강원백리화랑(烏江源百里畫廊)’으로 꼽힌다.
최근 몇 년간 화옥촌은 맞춤형 빈곤퇴치를 추진해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산세를 따라 지은 새로운 이주촌들이 들어섰고 평탄하고 깨끗한 도로가 집 앞까지 이어져 있다. 화옥촌은 2017년 빈곤에서 벗어났다. 과거 빈곤 발생률이 무려 66.3%에 달했던 소수민족 마을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화옥촌의 변천사는 중국 소수민족 지역이 빈곤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축소판이기도 하다.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