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빈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시민들이 모임을 삼가고 외출을 삼가면서 대중교통 승객이 평상시와 비해 70%나 급감했다.
기자가 알아본데 따르면 련일 승객이 급감하면서 할빈시 택시 1만5000대 이상, 버스 6000대 가까이가 각자 운영방식을 조정중이다. 예전과 비교해서 각 주요 거리와 인근 거리가 텅텅 비여있고 아침 저녁 출퇴근 절정기에도 더 이상 차가 막히지 않는다.
승객이 몇명 없는 버스안.
기자가 할빈시 버스회사의 여러 갈래 국영 버스 로선을 둘러보았는데 승객이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6개 지사를 거느린 할빈시공중버스회사는 평소 매 지사 당 하루 승차권 수입금이 30만원이었으나 요즘은 6개 지사를 합쳐도 50만원 정도로서 70%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추림(秋林)상권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
고골리거리(果戈里大街)에서 병원과 상권 외곽에 택시들이 줄지어 서있는게 눈에 띄였다. 한 택시기사는 "콜택시 플랫폼 가입자들도 많지만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인원 이동이 줄다나니 택시기사들이 일손을 놓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 기사는 평소에는 아침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시간 일하하면 하루 평균 400원 정도 벌수 있었는데 요즘은 200원 정도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택시 손님이 절반 이상 줄었고 기름값을 제하고나면 평소보다 수입이 70%는 줄어든 셈"이라고 말했다.
승객이 몇명 보이지 않는 지하철 안.
지하철도 승객이 별로 없었다. 1월 27일 11시쯤 박물관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탔는데 평소 승객으로 붐비던 지하철 안이 3분의 1 이상의 좌석이 비어 있는 상태였다. 한 보안요원은 "예전에는 지하철 안 순찰을 한 바퀴 돌려면 사람들로 붐볐는데 지금은 텅텅 비여있다"고 말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