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 이슥하지만 학생들은 활동의 제한을 많이 받고 있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는 전염병 예방, 통제 사업과 결부해 다양한 ‘클라우드’식 문화활동을 기획해 학생들이 ‘클라우드전시청’, 온라인수업, 온라인극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근 온라인전시청이 적지 않은 학생들의 겨울방학 문화생활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동영상 속 전시청을 둘러보다가 알고 싶은 문물이 있으면 클릭하여 상세한 내용을 알아보는 형식이다. 길림성에서는 길림성박물관, 동북민족민속박물관 등 수십개의 문화박물기구에서 손잡고 디지털 전시청을 기획했고 료녕에서는 심양고궁박물원장국보전, 심양시항역다큐멘터리전 등 40여개의 정품 전시가 클라우드에서 펼쳐졌다. 산동성에서는 명대복식문화전이 오프라인으로 2개월가량 진행됐을 뿐만 아니라 음력설기간 클라우드에서 다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이같이 주제와 형식이 다채로운 클라우드전시는 방학기간 집에 박혀있어야 하는 학생들이 구애없이 문화박람의 성연을 만끽하면서 력사, 문화 지식을 학습하고 중국문화의 깊은 함양을 느낄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전시외에도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진귀한 문물과 ‘친밀접촉’을 할 수 있다. 신축년을 맞으면서 고궁박물원 ‘디지털문물고’는 6만여점의 소장문물중 ‘소’와 관련된 HD영상을 엄선해 ‘소를 주제로 한 문물전시’를 내놓았다. 강서성박물관에서는 ‘경덕진으로부터 매삼자기에 이르기까지’-자기(瓷器)전시를 기획했는데 18개의 전시품을 3D기술로 전시해 관객들이 집에서도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겨울방학은 ‘충전’을 하는 적합한 시기이다. 학생들은 또 온라인수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고궁박물원에서는 1월 27일부터 2월 5일까지 ‘고궁지식수업’을 출시, ‘문물과 자연’, ‘건축과 력사’ 두가지 주제를 둘러싸고 20차의 생방송수업을 기획했다. 관객들은 온라인수업을 통해 고대 천문학, 박물학 등 문화지식을 습득하고 앵글을 따라 고궁의 구석구석을 참관할 수 있다.
음력설에 즈음해 문화및관광부 무형문화유산사에서는 ‘문화를 만가에- 생방송으로 쇠는 고향의 설’ 활동을 가동, 여러 지역에서 ‘무형문화유산 온라인수업’을 내놓았다. 해당 활동은 동영상, 혹은 온라인수업을 통해 음력설 민속과 관련된 무형문화유산을 전시, 관객들이 무형문화유산의 유래를 료해하고 설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온라인극장도 방학간 문화생활을 누리는 중요한 형식이다. 명절분위기를 돋구기 위해 할빈시에서는 대형 교향음악회 , 발레무극 , 화극 , 음악극 , 홍색경전민족가극 및 아동극 등을 준비해 음력설기간 온라인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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