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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형 명절 음식, 젊은 층 사이서 인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2.07일 13:15
  각 대형 마트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녠예판(年夜飯·섣달 그믐날 함께 모여 먹는 만찬) 밀키트(Meal Kit, 간편조리식)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고향 집이 아닌 근무지에서 춘절(春節·음력설)을 보내기로 한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26세인 장한(張涵)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서 근무한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고향인 광둥(廣東)성에 가지 않고 홀로 외지에서 설을 보내기로 했다. 장한은 "부모님 없이 제대로 된 설 음식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하며 걱정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알고 보니 주변에 많은 지인들이 반 조리된 밀키트를 샀더라"며 그도 온라인에서 광둥식 요리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춘절에 룸메이트들과 함께 인터넷에서 산 설음식으로 한 상 차려 먹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타오바오(淘寶)·징둥(京東) 등 플랫폼에 올라온 녠예판 밀키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많은 업체에서 쓰촨(四川)식·광둥식·둥베이(東北)식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 10여 가지 메뉴가 포함된 잔치 세트도 있고 메뉴를 상대적으로 간소하게 구성한 세트도 있다. 또 어떤 업체는 1인용 녠예판 세트 메뉴를 출시하기도 했는데 200위안(약 3만5천원)에서 1천 위안(17만4천원)대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판매자들은 요리마다 조리 설명서를 제공하고 어떤 곳은 동영상을 제작해 첨부하기도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밀키트형 설 음식이 몇 년 전에 나왔는데, 올해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소비층을 '90허우(90後·1990년대 출생자)'로 꼽았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설날 고향의 맛을 느끼고 싶어 하지만 음식 솜씨가 없고 요리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을 걱정한다"며 "설 명절 느낌도 낼 수 있고 조리하기에 편리한 밀키트 세트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에서도 밀키트형 설 음식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창춘에서 민물게를 판매하는 한 가게는 줄곧 콜드체인 식품을 만들어 왔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판매가 부진하자 최근 해산물이 들어간 녠예판 밀키트를 출시했다. 이곳의 직원은 젊은 층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외지에 있는 자녀들에게 보낼 제품을 구매하는 등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년에 녠예판 예약률이 높았던 음식점들도 잇따라 녠예판 세트와 춘절맞이 용품 등을 내놓고 있다. 지린성은 '소띠해 녠예판'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미 200여 개 음식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반조리 및 완제품 세트는 예약 후 직접 픽업하거나 배송하는 방식으로 받아볼 수 있다. 많은 요식업계 관계자는 비록 식당 예약은 줄었지만 포장과 배달 주문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녠예판 종류가 다양해 근무지에서 보내는 명절도 매우 즐겁다"고 만족감을 나타낸 장한의 말에서도 느낄 수 있듯 밀키트형 녠예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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