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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설 귀성길의 어머니', 어찌하여 억만 국민들을 감동시켰을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1.02.07일 23:46
11년전 신화사 기자가 남창역에서 포착한 이 젊은 어머니의 귀성길의 순간은 천만명 독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사진중의 이 녀성은 자기 키보다 더 큰 짐을 지고 한손에는 낡은 가방을 들고 다른 한손에는 잠자고 있는 애를 안고 있었는 데 앞을 향해보는 눈에는 굳은 의지가 력력했다.



2010년 1월 30일, 바무위뿌무(巴木玉布木)는 짐을 지고 어린애를 안고 급히 남창역에 들어서고 있다. / 신화사 

련며칠 ‘중국을 감동시킨 음력설 귀향길의 어머니’를 찾았다는 보도가 주요 뉴미디어(新媒体) 플래트홈의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억만 네티즌들은 사천성 량산이족자치주 월서현 와암향 도원촌에 살고 있는 이름이 바무위뿌무라는 어머니가 살아온 간고한 나날과 고진감래는 억만 네티즌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1월 22일에 찍은 이족 복장을 입은 바무위뿌무.

“왁자지껄한 기차역의 낯설은 만남에서부터 수천 키로메터 떨어진 곳에서 재회하기까지, 아무도 남기지 않은 생소한 사람을 찾는데 11년이 걸렸다.” 기자가 무거운 일을 가볍게 묘사한 배후에는 하늘땅이 뒤집히는 커다란 변화가 생겼으며 시공을 뛰여넘는 인성의 찬란한 빛이 어려있다.

사랑과 분투의 따뜻한 전달

이 이야기 속에는 가슴을 아프게 하는 사정이 담겨져있다. 11년 후의 재회에서 사진 속의 모녀는 ‘아득히 먼 사이’로 되였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사진 속의 어린애는 바무위뿌무의 둘째 딸이였는데 그해 병에 걸려 불행히도 요절하고 말았다.

어머니로서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했다. 당시 집식구들과 고향 사람들에게는 ‘대담’한 일로 되였던 외출로무를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젖먹이 아이를 위해서였다.

“아이한테 더 좋은 삶을 마련해주기 위해서였으며 자기처럼 산골마을 떠나지 못할가봐서였다.” 바무위뿌무는 당시의 상황을 지금도 생생이 기억하고 있었다. 그 후 오래동안 바무위뿌무는 외출 로무를 가지 않았다.

어머니란 사랑과 책임을 갈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그 이듬해인 2011년에 바무위뿌무에게 세번째 아기가 생겼다. 운명은 이 어머니와 ‘장난을 치는 것 같았다.’출생해서 10일만에 바무위뿌무는 또 한차례의 생사리별을 겪어야 했다.



1월 22일, 바무위뿌무가 당지의 재래시장 복장가게에서 아이들의 옷을 고르고 있다. 

“그 때 도원촌에는 외지로 향하는 흙길이 하나 밖에 없었다. 외출하려면 마차를 타야 했고 의료조건도 락후하여 적지 않은 임산부들은 집에서 아이를 낳았다. 아이가 아파도 제때에 치료받지 못했다.” 련이은 타격으로 바무위뿌무는 슬픔에 쌓여있었고 한때는 단식까지 하면서 체중이 십여근이나 줄어들었었다.

“아이(阿依), 몸은 챙겨야 하지 않겠나, 우리 다시 시작하자.”남편도 위안했다.

고통은 어머니의 책임을 재차 짊어지려는 바무위뿌무를 물러서게 하지 않았다. 가족의 위안을 받고 정신을 차린 바무위뿌무이다.

후에 바무위뿌무가 임신했을 때는 모두 현성 병원에서 생산했는데 전부 무료였다.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이는 끈질긴 분투의 이야기이다.

생활의 변화는 또 한번 ‘새롭게 시험’하도록 했다. 바무위뿌무 부부는 담배재배에 착수하게 되였다.

담배재배는 사람들이 상상한 것처럼 순조롭지는 않았다. 지어 처음부터 ‘곤난에 부딪쳤다’. 첫해에는 기술이 따라가지 못하고 경험도 부족하여 수확고가 높지 못했다.

곤난앞에서 물러서지 않은 이들은 꾸준히 재배기술을 배웠다. 더우기는 근면함이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재배면적을 6무에서 15무로 늘였는데 이는 바무위뿌무가 상상도 해보지 못한 일이였다. 바무위뿌무는 산 중턱에서 황무지를 찾고 돌 틈새라도 빼놓지 않고 재배 실험을 했다.

이들은 아침 일찍이 일어나고 저녁 늦게 돌아오면서 황무지의 잡초를 없애고 돌을 주어내고 돌이 너무 크면 작은 돌로 깬 후 주어내군 했다. 폭우가 흙을 밀어내 돌이 나오면 또 돌을 주었다.

부부가 끈질기게 버텨낸 보람으로 산중턱의 돌 틈새에서 끝끝내 담배잎사귀가 돋아났다. 바무위뿌무와 그의 남편은 두손으로 나날이 좋아지고 있는 지금의 살림을 꾸려나갔다.

빈곤해탈 공략전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



1월 22일, 집에서 빈곤해탈 자료를 정리하고 있는 바무위뿌무 / 신화사

바무위뿌무 가정의 변화는 분투의 결과이며 시대와도 련결되여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한 독자는 이런 말을 남겼다. 그의 꿋꿋함과 고통은 우리 시대에 속한다. 그의 락관과 행복 역시 우리의 시대에 속한다.

바무위뿌무네 가정에서 운명을 개변시키려고 담배재배를 하게 된 것이 바로 조준성 있는 빈곤해탈의 정책하에서 산업에 의한 빈곤부축에 ‘종자’를 심어놓은 것이다. 빈곤부축 간부로부터 기술원, 담배모를 제공하고 손에 손 잡고 기술지도를 하기까지⋯ 바무위뿌무의 가정은 각급 빈곤부축 효력의 도움을 받고 새로운 세계를 열게 되였다.

이는 바무위뿌무의 한 개인, 한 가정의 경력이 아니라 수천만 가정에도 다름없이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웃 사진은 바무위뿌무가 어릴 적에 살았던 마을(1월 21일 찍음), 아래 사진은 지금 살고 있는 도원촌( 1월 21일 찍음)/ 신화사

 바무위뿌무의 고향은 대량산으로서 우리 나라의 심층 빈곤지역이다. 8년 넘는 조준성 있는 빈곤부축을 통해 량산주는 루계로 105.2만명이 빈곤에서 벗어나게 되였고 2,072개 빈곤촌이 전부 빈곤에서 퇴출했으며 11개 빈곤현이 전부 빈곤모자를 벗게 되면서 지역성 전체 빈곤과 절대적 빈곤 문제를 해결했다. 광범한 빈곤군중들은 “침대에서 잠을 자고 옷궤가 있으며 부뚜막이 있고 식탁이 있으며 더운물을 쓰고 화로에다 구워먹으며 텔레비죤을 보고 주머니에 돈이 있고 외출할 때 아스팔트 길이 있는’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되였다.

지금의 도원촌은 길이 통하고 전력이 있고 네크워크가 있고 상수도도 있다. 바무위뿌무처럼 촌의 75호 서류작성 빈곤호들도 새집을 짓고 수입도 늘어나고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



1월 22일, 바무위뿌무가 막내딸한테 음식을 먹여주고 있다. / 신화사

바무위뿌무의 아들딸중 큰딸은 초중 1학년에 다니고 막내딸은 올해 유치원에 들어가게 된다. 둘째 딸은 반장이며 공부도 잘한다. 또 100점을 맞아 바무위뿌무의 입가에는 웃음이 어려있다.



웃 사진은 큰딸 우치라뿌무가 자기네들이 살았던 집을 소개하고 있다(1월 20일 찍음). 아래 사진은 우치라뿌무가 자기의 새 방에서 옷을 정리하고 있다(1월 20일 찍음). / 신화사

바무위뿌무의 경력은 꿈을 추구하는 시대의 강유력한 사례이고 가장 생동한 이야기이다.

국무원 빈곤부축판공실에서 피로한 데 의하면 2020년 11월 23일까지 전국의 832개 빈곤현이 전부 빈곤모자를 벗었다. 지난 8년간 전국적으로 근 1억 빈곤인구가 빈곤에서 벗어났는데 인류 빈곤감소사에서 가장 위대한 기적을 창조했다.

천백년동안 중화민족을 괴롭혀왔던 절대 빈곤문제가 우리 세대 손에서 력사적으로 해결됐다. 이중에는 바무위뿌무와 그의 가정도 포함되여있다.

아름다운 생활은 계속 이어진다

분투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2월 4일, 바무위뿌무가 아패(渔排)에서 바삐 보내고 있다. / 신화사

빈곤에서 해탈된 바무위뿌무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이족 신년을 보내고 2월 1일, 그는 사천 량산 고향에서 복건 연해의 하포현에 와 남편 우치스체와 남편의 녀동생, 매부와 함께 어패 해삼양식을 하는 새로운 생활에 달라붙었다.

복건성 하포현은 해산물 대현이며 지금은 해삼 생장 성수기이다. 하포현 계남진 서안 부두에서 요트를 타고 약 5분 가면 바무위뿌무가 일하는 어패에 도착한다. 어패에서 바무위뿌무와 남편은 줄 늘어진 조롱을 열고 미역, 어료(鱼料)를 넣고 덮개를 덮은 후 다시 조롱을 물에 넣는다.

해상 생활을 해본 적이 없는 바무위뿌무와 남편은 어패의 흔들림과 강한 바다바람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 해삼재배에도 익숙해지고 있다. 이들은 매일 5시에 일어나 먹이를 준비한 후 7시부터 해삼한테 먹이를 준다. 1,400여개 조롱이 있는데 해삼한테 먹이를 주고나면 점심이 된다. 부지런히 일하기만 하면 부부 둘이서 달마다 만여원씩은 벌 수 있다.



2월 4일, 어패에서 찍은 바무위뿌무와 남편 우치스체/ 신화사

어패 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바무위뿌무가 일하는 해역에는 사천, 운남, 귀주에서 온 만여명의 근로자들이 있는데 청명 전후가 해삼 수확계절이다. 그 때 이들은 다른 곳에 가서 일하지 않으면 고향에 돌아가 자기가 하던 농사일을 한다.

바무위뿌무는 “여기에 가족이 있고 고향분들도 있다. 매일 일을 마치고 고향에 있는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문안전화를 한다. 지금 빈곤에서 벗어났지만 우리집 생활이 나날이 좋아지기 위해서 계속 열심히 일하려 한다.”고 말했다.

분투의 발걸음은 고독하지 않다.



1월 22일, 기자의 취재를 받고 있는 바무위뿌무 / 신화사

바무위뿌무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이 시각 각 일터에서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나와 너, 그리고 당신에게 강한 정감공명을 불러일으켰다. 당지에서 연장근무하며 설을 보내는 당신이나 역병과 싸우는 일터를 고수하는 당신이나 고난을 겪은 사람이나 순조롭게 보낸 사람을 막론하고 막 다가오는 봄날에 우리는 또 한번 발걸음을 내디디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

/출처: 신화사 /편역: 홍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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