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6일, 7일 이틀간에 걸쳐 중국조선족장기련합회,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 장기협회, 흑룡강성 조선족 장기협회, 심양시 조선족 기류협회에서 주관하며 주 심양 한국총령사관에서 후원, 동북3성 조선족 언론사들에서 협조한 제2회 중국 조선족 '조이스톰'(乐暴) 온라인 민속장기대회가 열렸다.
6일 오전 9시, 주회장인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주 심양 한국총령사관 지욱현령사, 심양시조선족련의회 길경갑회장,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박석호관장, 중국 조선족 장기련합회 리성국총재 등 래빈들이 참석했다.
중국 조선족 장기련합회 회장단 류상룡회장은 개회사에서 물심량면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나서 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리던 장기대회가 온라인 장기대회로까지 파급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장기의 디지털화에 크게 기여한 한련호 등 '조이스톰' 온라인 장기게임 개발팀에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지난 11월 성공적으로 개최한 1차대회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 대회는 프로조(专业组)와 아마조(业余组)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하게 되였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전국 각지 23개 지역의 160명 기사들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주 심양 한국총령사관 지욱현령사, 중국 조선족 장기련합회 리성국총재가 래빈대표로 축사를 하고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박석호관장이 개회를 선포했다.
이틀간의 치렬한 각축전을 거쳐 프로조에서는 심양시의 박광파기사가 지난 대회에 이어 련속 우승을 차지했다. 조룡호(연길시), 조청룡(연길시), 김일(연길시), 김광철(연길시), 한련호(연길시), 손철(연길시), 도홍복(할빈시)기사가 2등부터 8등의 영예를 차지했다. 아마조에서는 청도시의 김병룡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고 김철(할빈시), 김운석(할빈시), 김학선(청도시), 김영호(녕안시), 황호철(대련시), 김수철(단동시), 최정남(녕안시) 선수가 2등부터 8등까지 차지했다. 연길시의 강준우기사는 이번 대회의 중요한 경기를 생중계하며 해설까지 곁들여 선수들의 실력향상에 도움을 줌으로써 박수갈채를 받았다.
할빈시조선장기협회 회장이며 흑룡강성조선족장기협회 회장인 최성림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주, 객관 원인으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속장기실력이 낮았던 흑룡강지역 기사들의 약진이 두드려 졌다며 향후 타 지역 협회와의 교류강화, 온라인장기게임활성화 등으로 흑룡강지역의 민속장기발전을 추진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조선족 장기련합회 회장단 류상룡회장은 모든 장기인들의 공동한 노력으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룰수 있었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온라인 장기게임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보완해 향후 세계인 온라인 민속장기대회도 개최할 타산이라고 밝혔다.
/흑룡강신문 진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