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계속되는 올해 아마존중국의 베스트셀러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던 소설, 에세이 분야 대신 경제경영과 자기 계발 분야가 새롭게 떠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마존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출판계 키워드는 여전히 크게 ‘코로나’와 ‘재테크’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출판계 키워드는 ‘워드 코로나’, ‘홈스쿨링’, ‘재테크의 시대’, ‘실용서 성격을 띤 인문교양’, ‘미디어셀러’ 등 5개를 출판계 트렌드 키워드로 꼽았다.
코로나19가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가 되면서 관련 도서들이 주목받았다. ‘코로나’ 키워드가 제목과 부제에 들어간 책은 많이 출간됐고 판매량 역시 급증했다. 분야별로 보면 경제경영, 사회와 정치, 종교를 비롯해 에세이, 건강과 취미 등 다양했다. 구매층을 년령별로 보면 40대, 30대, 50대 순이였다.
이런 결과를 볼 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집이 주된 생활공간이 되면서 도서 판매량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리유에서 어린이, 청소년 분야 및 비대면 수업 관련 IT기술서도 많이 팔렸다.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게 되면서 부자가 되는 기회를 잡고저 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재테크 열풍 속에 투자, 재테크 분야의 도서 판매량은 대폭 증가했다. 특히 주식, 증권 분야 도서 주 구매층은 30, 40대였는데 녀성구매자의 비률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포인트 증가해 투자에 대한 녀성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비대면 시대의 가속화에 따라 전자책 성장세도 가파라졌다. 온라인 서점의 전자책 판매량과 대여량은 크게 성장했다. 아울러 세끼를 집에서 해결해야 하는 날들이 이어지면서 료리책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꿔놓은 시기인 만큼 출판계에도 영향이 컸던 한해였다. 2020년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부를 쫓는 마음가짐과 경제관념을 챙기기 위한 경제경영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료리 실용서, 심리 치유서와 같은 도서들이 인기를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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