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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 부친이 고속철 보고 싶다고 하자… 세 아들이 생각해낸 방법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1.02.16일 11:45
음력설 기간 많은 사람들의 소망은 아주 간단하다. 다름 아닌 집안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최근, 호남 상서 부용진의 “세 아들이 교대로 번갈아 아버지를 업으면서 고속철 보러 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많은 네티즌들의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이 영상을 촬영한 왕녀사가 중앙라지오텔레비죤방송총국 기자에게 이 영상의 뒤이야기를 들려주었다.

89세 로인이 고속철을 보고 싶어하자 세 아들 교대로 번갈아 업으면서…

영상 촬영자 왕녀사는 로인의 외손녀이다. 그녀가 방송국 기자에게 말하길, 섣달 그믐날 식구들은 밥을 먹고 나서 담소를 나누다가 고향에 지금 한창 건설중인 고속철역 ‘부용진역'에 대해 얘기하게 되였다고 한다.

문뜩 옆에 있던 89세 외할아버지가 이 말을 듣더니 고속철도는 어떤 모습인지 늘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할아버지께서 년세가 있으셔서 다리가 좀 불편하세요. 또 그쪽 길이 모두 산길이다보니 걷기도 힘들어서 그의 소원은 여태 이루어지지 못했지요."



 

왕녀사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음력설 기간 때마침 왕녀사의 세 외삼촌이 모두 고향에 돌아왔다.

그들은 상의를 거쳐 함께 부친을 업고 고속철역을 구경하러 가기로 결정했다.

“한사람이 한구간씩”



고속철역까지 약 2키로메터에 달하는 산길은 울퉁불퉁하여 걷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였다.

세 외삼촌은 걷다가 서다가… 셋이 번갈아 나서면서 근 40분만에 로인을 업고 고속철역에 도착했다.

이렇게 되여 할아버지의 새해 소원이 이루어졌다.



로인의 딸, 손자와 손녀, 외손녀 등 온집 식구 모두가 이 로정을 동행했다.



새해 소원 성취

로인의 마음속에 기쁨 넘치다

왕녀사는 외할아버지가 드디여 고속철역을 보고 난 뒤 마음속에 기쁨이 넘쳐나보였다고 말하면서 또한 외할아버지가 위안을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금의 시대가 발전이 매우 빠르다고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고향의 교통이 매우 불편했는데 지금은 고속철이 통하고 이렇게 가까이에도 있다면서 왕녀사는 외할아버지가 년세가 많으신데 모두들 어떻게 해서라도 할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표했다. 보고 싶은 것, 놀고 싶은 것도 무엇이든 있다면 온 힘을 다해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는 아래사람으로서 응당 해야 할 일입니다.”

네티즌 엄지 척: 훌륭하십니다!

이 영상에 나오는 장면은 많은 네티즌들을 감동시켰다.

“행복한 한 가정”

“할아버지 만수무강하세요.”







 어릴 때, 아버지의 등은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였습니다.

이젠 우리도 어른이 되였으니, 아버지가 우리의 등 우에서 이 세상을 볼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마음이 깃든 동반, 웃어른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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