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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철 한국화장품 마케팅전문가가 보는 중국내수시장 전망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2.23일 14:06



헤리즈미화장품 중국법인장 김승철 사장이 중국 내수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한국화장품 중국내수시장 개척상황에 대해 요해하고자 기자는 최근 칭다오시 노산구 하이얼로에 위치한 재부청사 25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한국 헤리즈미(赫姿美)화장품 중국법인장 김승철 사장을 만났다. 

  한국의 화장품중 명 브랜드이며 상장회사인 토니모리회사의 자회사인 헤리즈미화장품회사는 2015년에 중국에 진출하여 헤리즈미(赫姿美)브랜드의 화장품 계렬제품을 중국 각지의 미용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김승철 사장은 2017년 12월 1일에 중국총부 법인장으로 파견되어 나와 근무 중이다. 알고보니 김승철 사장은 평생을 화장품회사에서 마케팅전문가로 성장해온 인물이었다.

   한국 강원도 춘천이 고향인 김승철 사장이 군대를 나오고 강원대학을 졸업한 후 처음으로 입사한 회사가 바로 한국아모레화장품회사였다. 그해가 1989년도였다. 마케팅, 영업기획, 매장관리와 컨설팅, 지점장직을 맡으면서 그는 마케팅전문가로 성장했다.

  당시 한국의 매점은 역세권(지하철역), 대학가, 쇼핑타워, 주택가, 재래시장가 등 5가지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김승철 사장이 하는 일이 매개 점포를 도와 장사가 잘되게 해주는 일이었다. 한개 점포에 한 10분 정도만 관찰하고나서 그는 점장에게 여러가지 개선사항을 지적해주었는데 신통히도 잘 들어맞았다. 제품의 진열로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주 고객에게 자신은 무엇을 팔고 어떻게 어필하느냐 하는 문제해결의 전문가로 된 것이다.

  19년을 아모레에서 근무한 그는 명퇴를 하고 토니모리화장품회사에 입사하였다. 당시 토니모리회사의 한국 내 매장은 50여개뿐, 2017년에 김승철 사장이 중국법인장으로 파견되어 나올 때는 이미 800여개 매점에 상장회사로 성장발전하였다.

  토니모리회사에서 그는 마케팅 총 책임, 총괄 전무까지 담당하였다. 그러다가 거대한 중국내수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칭다오에 파견근무나온 것이다.

   “화장품시장은 국민의 소득과 정비례합니다. 한국에서는 초창기에 색조 화장품이 붐을 이루었습니다. 소득이 증대할 수록 외부활동이 많아 지고 더불어 메이컵 시장이 확대 됩니다. 중국은 현재 중저가가 주류를 이루고 고급화장품 시장이 점차 확장단계에 있다고 봅니다.” 김승철 사장의 중국시장에 대한 총체적인 분석이다.



  한국화장품은 2010년부터 한국을 방문한 중국관광객들에 의해 점차 그 인지도를 넓혀가게 되었는데 호황기에는 한국화장품이라면 묻지마 구매를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그후 여러가지 우여곡절끝에 이제는 한국의 무슨 브랜드냐고 물어보는 단계에 왔다고 한다.

  한국화장품 중 아모레와 LG화장품이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한다고 김승철 사장은 말한다.

  “중국인들의 화장품생산 수준이 급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저가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렬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중고가 제품으로서 기능성 화장품들이 앞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내 한국화장품회사들이 크게 성공하지 못한 원인으로 김승철 사장은 마케팅 비용 미달과 중국에 맞는 마케팅전략 부족이라고 꼬집었다. 한국업체들이 중국의 왕훙을 한두번 활용하여 반짝 홍보활동을 하는 등 행사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꾸준하게 홍보를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대한 중국내수시장을 개척하려면 중국시장 실정에 맞는 마케팅전략을 구상하고 제정하여 꾸준히 제품의 브랜드 홍보비용을 투자해야 장기적으로 오래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헤리즈미 중국화장품회사는 김승철 사장이 부임해서부터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면서 질좋은 한국화장품의 품질과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로 중국미용원들에서 각광을 받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중국은 1선 도시로부터 2선, 3선, 4선 도시로 흐르는 유행이 있기에 이 흐름을 잘 타고 활용하면 제품의 생명력을 더욱 오래 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미를 없애주거나 변비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을 가미한 화장품이나 관련 제품들이 크게 힛트를 칠 수 있으리라고 전망합니다.”

  한국과는 스케일이 다르다는 중국시장을 3년 넘어 지켜보면서 부단히 배우면서 새로운 마케팅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는 항상 겸손한 스타일의 김승철 사장의 말이다.

  /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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