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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다"…한국 학자가 본 '시진핑, 국정운영을 말하다' 제3권 키워드 '개혁개방'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1.02.24일 11:31
‘습근평, 국정운영을 말하다’ 제3권은 2019년11월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에서 한 기조 연설을 수록하고 있다.

당시, 습근평 주석은 “우리는 개방으로 발전을 도모하고 교류와 협력을 심화해야 하며 ‘손을 놓는 것’이 아닌 ‘손을 잡는 것’, ‘벽 쌓기’가 아닌 ‘벽 해소’를 견지해야 한다”면서 “보호주의, 일방주의를 단호하게 반대하고 무역 장벽을 끊임없이 축소하며 글로벌 가치 사슬, 공급 사슬이 더욱 완비되는 것을 추진하고 시장 수요를 함께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1년 뒤 2020년 11월 5 일,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상해에서 개최된 가운데 습근평 주석이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은 모든 국가와 함께 개방하는 과정에서 기회를 만들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난제를 해결하여 더욱 아름다운 인류의 내일을 함께 만들길 원한다’ 라고 했다. 더 나아가 ‘경제 글로벌화에 따른 도전에 직면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국제 질서와 국제 규정을 파괴하도록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건설적인 자세로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체계를 개혁해 이익이 되는 것을 더 잘 따르고 해로운 것을 더 잘 피해 가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발언은 미국이 국제기구와 경제협력체에서 탈퇴하고 보호무역주의로 역행하여 세계의 지도력을 점차 상실해 가고 있고,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사슬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적 교류가 중단되면서 사람들의 심리가 혼란스러운 상황 하에서 중국이 과감하게 세계를 향해 개방의 대문을 활짝 열어 침체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과감하게 열어주는 한 줄기 희망의 빛으로 작용하였다.

중국정부가 코로나19가 아직도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자신감이 있었기에 이토록 엄청난 국가적 위험을 무릅쓰고 세번째 국제수입박람회를 개최하였는지 필자의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약 40만 명에 달하는 전문 바이어들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39개 교역단과 약600개 팀이 참가하고, 등록 기업은 11만2천 개에 달하며, 세계 500대 기업 및 업계 선도 기업의 전시회 참가 열기가 높아 재참가율이 70%가 웃도는 정도였다. 또한 수입박람회 기간동안 등록을 신청한 바이어 중 연수입액이 10억 달러 이상은 2,238개, 1억 달러 이상은 1,400개이며, 업종 구조 면에서 제조업, 도매업, 소매업 바이어 비중이 각각 30.6%, 16%, 8.2%를 차지했으며, 중국 국내 민간 참가 기업은 5만3500개로 비중은 60%가 넘었다. 이러한 참가규모를 보더라도 중국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과 중국 시장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공급사슬(GVC)을 회복하여 세계 경제에 활력을 넣어 보겠다는 중국의 소망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CIIE는 전시품을 상품으로 제조하는 기회를 제공했고, 박람회 참가업체를 투자자로 전환시켰고, 참신한 아이디어의 상호교류를 통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구매, 투자 촉진, 인적 교류, 개방 협력의 플랫폼을 창출하여 전 세계가 바라보고 공유하는 글로벌 공공재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5G시대 새로운 자본축적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축적공간을 제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국내 대순환을 위주로 하고 국내와 국제 쌍순환이 상호 촉진하는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사례가 되기도 하였다. 쌍순환은 폐쇄적인 국내 순환이 아니라 더욱 개방적인 국내와 국제 쌍순환으로 중국의 발전에 필요할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경제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시장을 세계의 시장으로, 공유의 시장으로, 모두의 시장으로 만들어 국제사회에 더 많은 책임감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중국과 세계는 서로 손잡고 현재의 리스크와 미래의 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며 대외개방을 확대하는 동고동락하는 운명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중대한 위기 앞에서 어느 누구도 혼자만의 이익을 추구할 수 없으며, 연대와 협력은 현재의 위기에 도전할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행동지침인 것이다. 모든 국가는 공동이익을 중시하여 더욱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균형적이고 공동이익을 가져오는 방향으로 경제 글로벌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중국이 현재의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글로벌 사회가 상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이번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최의 중대한 의의라 할 수 있다.

글|한국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이상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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