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국내 관광 수입이 3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중국관광연구원의 '중국관광경제청서(NO.13)'는 올해 중국인들의 려행 의향이 85%를 웃돌면서 려행 시장의 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국내 려행객수는 연인원(이하 동일) 41억 명, 관광수입은 3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2%, 4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음력설 련휴기간 상해 예원(豫園)에서 민속 연등회를 관람하는 관광객들. [사진 신화통신]
최근 중국 문화관광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2020년 중국 국내 려행자수가 28억7천900만 명에 달해 전년 대비 30억2천200만 명(52.1%) 감소했다는 표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분기별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성(省) 지역 간 려행은 예년에 비해 회복이 더딘 편이다.
반면 지난 신축년 설 련휴 기간 자가운전∙자유려행 형식의 도시 레저 려행, 교외 휴양 려행, 아이들과 동반 려행 등이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중국 국내려행 서비스 질의 향상이 두드러졌다. 2020년 관광객 종합만족도 평가지수는 80.95로 전년 대비 0.77%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려행이 제한되면서 오히려 국내 려행 서비스 향상을 촉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뿐 아니라 관광객의 안전∙위생방역 등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관광의 융합이 가속화됐으며, 이 역시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여행'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중국 여행 시장의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내 숙박·항공권 가격이 크게 하락했으며 관광지 입장권 가격도 하락하였거나 무료로 제공되였다. 또 일부 지방에서는 려행 소비 쿠폰 등의 우대 정책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