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에 멀리서 온 북극곰 형제의 입맛을 사로잡은 초대형 '원소'(元宵)를 만들어 마음껏 먹게 했다.
할빈 극지관의 북극곰 조련사에 따르면 북극곰 형제가 정월대보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직경이 30센치미터, 밀가루만 20근이 들어가는 '초대형 원소'을 준비했다. 북극곰 "돈키호테" 형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고기와 생선살로 속을 채운 뒤 겉껍질을 입히고 마지막에 당근으로 '원소' 라는 두 글자를 장식하여 짙은 명절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두 형제의 입맛이 서로 다를가봐 조련사들은 다양한 소의 작은 원소를 준비했다. 북극곰 돈키호테 형제는 초대형 원소를 먼저 자세히 살펴보기도 하고 만져도 보고 또 냄새도 맡아보고나서야 서로 다투어 먹기 시작했다.
정월 대보름(2월 26일) 오전 10시 20분 좌우 할빈 극지관에서 특별제작한 원소를 북극곰 형제들이 먹는 장면을 연출했다. 할빈 극지관은 관람객들이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하루 전에 할빈극지관 입장권을 구매하면 1인당 85원(원가 160원)의 시민 특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장하면 85원 가치 상품권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는 2기 극지공원 북극곰관 입장권(60원)과 상업 상품권(25원)이 포함된다. 할빈극지관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6시까지이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