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동북호림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페원한지 40일만에 25일 재개원했다.
오후 두 시쯤 기자가 방문한 동북호림원 안에는 관광객이 많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아직 개원 소식을 모르는 것 같았다. 호랑이 활동 구역 내 오후 해살을 받은 동북호랑이는 삼삼오오 눈을 헤치며 걷거나 숲속에 가만히 누워 유유자적한 모습이였다. 오전에 이미 먹이를 먹였기에 오후에는 호랑이들이 거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운전기사가 소개했다.
관람차량이 정원에 들어서는 것을 보고 호랑이 한두 마리씩 일어나 따라다니다가는 이내 포기했다. 장난이 심한 호랑이들은 장난을 치기도 해지만 그것도 잠깐 이내 조용해졌다. 코로나 19로 인해 한달이 넘도록 페원을 했지만 '산중 대왕'들은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건장한 느낌이었다.
방역 상시화의 요구에 따라 동북호랑이 관람구 내에는 의료용 소독제, 손세정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비치해 정시 청결하게 소독하고 시간별 예약 시스템을 가동해 관광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관람시간을 예약하고 두가지 큐알코드(건강코드, 빅데이터 통신코드 ) 를 현장에서 스캔한후 입장할 수 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