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으며 2월26일, 장백조선족자치현에 주둔하고 있는 장백변경관리대대 마록구변경파출소의 민경들이 마록구진 과원조선족민속촌에 심입하여 이 곳 조선족 독거로인들과 함게 정월대보름을 즐겁게 보냈다.
윷놀이로 즐긴다.
아침 일찍 민경들은 조선족 전통음식인 과줄과 여러가지 생생한 과일을 사들고 자식들이 외지에 나가있거나 혹은 남편이 로무송출로 외국에 나가 있어 음력설을 집에서 홀로 외롭게 보내고 있는 조선족 독거로인들을 따뜻이 위문, 그들과 친절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의 가정생활상황, 신체간강상태, 봄갈이 생산준비에 대해 상세히 문의했다. 그러면서 조선족 독거로인들이 새해에 신체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했다.
이날 민경들은 또 그들과 함께 정월보름날의 전통음식인 탕원(汤圆)을 맛보고 우리 민족의 전통놀이인 ‘윷놀이’로 즐기면서 로인들이 정월대보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탕원을 삶고 있다.
탕원을 함께 맛보고 있다.
로인들은 파출소의 민경들이 명절기간 사업이 더없이 분망한 상황에서도 특별히 조선족 독거로인들을 찾아 위문하고 명절을 함께 보내고 있어 올해 정월보름을 아주 즐겁게 보냈다면서 파출소 경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리준량(李俊良) 최창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