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계절의 여왕'으로 불릴 정도로 좋은 시기다. 하지만 이런 봄이 두려운 사람이 있다. 봄철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이들이다.
가장 흔한 면역 반응인 재채기는 항체와 히스타민이 혈액과 함께 몸 전체를 떠돌아 생긴다. 계절성 알레르기에 걸리면 이물질이나 꽃가루, 잔디, 먼지, 비듬과 같은 알레르기 항원을 몸이 인식해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
1. 연어
연어에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 덕분에 이를 자주 먹으면 염증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적혈구 내 오메가-3 지방산 농도가 높을수록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완화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생선을 자주 먹는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자란 아이는 알레르기와 천식 증상이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2. 딸기
딸기에 함유된 비타민C는 면역 시스템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 히스타민으로 인해 콧물, 눈 가려움, 재채기를 일으키는 신경 전달 물질을 억제시켜준다.
비타민C의 결핍이 혈중 히스타민 농도를 급증시키고, 비타민C가 혈중 히스타민 농도를 38%까지 줄여준다는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돼 주목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 몸은 적절한 수준의 히스타민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디아민산화 효소를 만들어낸다"며 "여분의 비타민C, 비타민B6, 아연, 구리를 복용하면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3. 호박씨
호박씨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근육을 이완하고 쉽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단지 4분의 1 컵 정도의 호박씨만 먹어도 마그네슘 1일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마그네슘의 결핍이 히스타민의 농도를 증가 시킨다. 따라서 권장량의 마그네슘 섭취가 필요하다. 아몬드, 해바라기 씨, 오트밀, 브로콜리 같은 록색 채소, 다크 초콜릿 등에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코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