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온라인으로 개막, 주요 경쟁부문 입선작은 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코로나 영향으로 올해 영화제는 두개 부분으로 나뉘여 진행된다. 이달 1일부터 5일까지는 업계 인사의 영화 상영과 심사 및 거래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어 전염병 예방, 통제 사업이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면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참가 작품들이 영화관에서 관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모두 15편의 영화가 올 영화제 주요 경쟁부문 후보작에 이름을 올리고 각축전을 벌리게 된다. 특히 올해는 심사위원평가단 주석을 설치하지 않았고 대신 6명의 력대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던 감독들이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면서 평가를 맡게 된다.
베를린 영화제 집행리사 메리트 리젠베커는 “사람들은 다시 평화로웠던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매우 갈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으로는 오프라인 영화제를 주최할 수가 없다. 올 여름에 다시 행사를 펼쳐 관중들에게 기대했던 만큼의 영화관람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칸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유명한 베를린 영화제는 독일 영화시장의 상징이다. 1951년에 개최됐으며 독일의 영화 력사가 알프레트 바워가 영화제의 초대 디렉터이다. 제2차세계대전 전에 예술의 도시로 번영했던 베를린은 서유럽의 거점이며 동유럽 쪽에 있는 당시 서베를린에서 서방 측의 예술문화를 어필하고저 하는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칸과 베니스보다 정치성이 매우 강하다. 후보들도 그렇고 최고 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한 작품들 역시 정치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비중이 높은 편이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