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이 주최한 대련시조선족 ‘3.8부녀절’맞이 전통꽃떡 만들기 체험행사가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진행됐다.
대련시 조선족 녀성들에게 명절의 축하를 보내며 우리 민족 전통 음식문화의 맛과 멋 체험을 테마로 한 행사에는 18개 가정의 부모와 아이 도합 50여명이 참가했다.
아늑하고 정결하게 꾸며진 행사장은 흰떡, 모양틀, 밀대 등 꽃떡 만들기 재료들이 정연하게 준비돼 있었고 엄마와 아이들은 모두 예쁜 한복을 곱게 차려입어 명절의 분위기가 한껏 났다.
꽃떡은 흰떡에 천연색소로 고운 색상을 내여 아기자기한 모양새로 만든 떡으로 흔히 명절상, 생일상, 잔치상 등에 놓이는 전통 음식이다.
행사는 조선족 전통꽃떡 전문가 장명화와 최혜봉을 초대해 꽃떡문화 관련 설명을 들었다. 이어 꽃떡 전문가들이 만드는 방법을 직접 시범했다. 전문가들이 빚어낸 예쁜 모양의 꽃떡을 보고 모두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떡에 색을 예쁘게 입히고 야무지게 모양틀로 찍고 자르면서 꽃떡 만들기에 전념했다.
두시간 넘는 밝은 분위기 속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들어낸 오밀조밀한 꽃떡은 모두의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해주었다.
행사를 마치면서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아이와 함께 우리 민족의 전통 꽃떡문화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었다며 문화적 내포가 있는 색다른 녀성의 명절 행사를 마련한 주최측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조선족문화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열정을 보였다.
행사는 대련시 조선족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조선족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선족들의 명절문화를 풍성하게 만들어준 알찬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료녕신문 장홍매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