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오전, 연길시 조양거리에 위치한 한 아파트 베란다 천막 내에서 갑자기 화재가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빠른 속도로 화재를 진압한 덕에 다행히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는 안양사회구역 12동 아파트의 한 로인의 집 베란다에서 발생했다. 로인 오선생의 소개에 따르면 평소 집 베란다에 작은 천막을 설치해놓고 그곳에 잡동사니들을 놓아두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8일 아침 8시 40분쯤, 갑자기 천막 내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한 오선생이 즉시 화재신고를 했던 것이다.
현장에는 3대의 소방차와 13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해 5분동안 화재를 진압, 성공적으로 불을 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을 빌어 소방대원은 자식들은 혼자 거주하고 있는 부모를 도와 잡동사니들을 정기적으로 정리하고 안전 통로를 막지 않도록 확보해야 하며, 가스 밸브와 주방 환풍기의 기름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부모님 집의 전기 사용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로인들에게 절대 불량 멀티탭을 사용하지 않도록 당부하며 침대 우에서 흡연을 하지 않도록 강조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는 로인은 반드시 전문 간호인원을 옆에 두어 혼자 있도록 하지 말아야 하며 로인에게 일상 방화 교육을 진행해 방화 탈출 상식을 리해시키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변 조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