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피부 환자는 평생 환자’라는 우스개말이 있는데 워낙 피부질환이 잘 낫지 않고 재발이 잘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몸 속 내부를 다스려야 겉의 피부가 좋아진다”고 말한다.
림상적으로 피부 질환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외부에서 나쁜 균이나 곰팡이 등이 침입한 경우다. 이러한 경우 레이저나 기타 방법으로 그 침범 부위만 해결하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손쉽게 치료가 되는 편이다.
그런데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상당히 복잡해진다. 속에 있는 문제가 겉에 있는 피부에 나타나는 경우기 때문에 사실상 피부에게는 죄가 없다. 물론 유발인자가 밖에서 왔을 수는 있더라도, 결국 범인은 몸 속 내부에 있기 때문에 피부를 직접 치료해도 반짝 낫는 듯하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경우는 몸에 쓸모없는 화나 열이 많아진 경우인데 빨갛게 나타나는 증상이 이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긁어서 피가 나면 가려움증이 덜해지는 경우 역시 이에 해당된다. 그래서 이럴 때는 진액을 보충하고 열을 식혀주는 처방을 투여한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피부 자체의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도 있지만 면역세포의 70%가 분포되여있는 위장 기능이 약해져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장의 세포 사이로 독소물질이 흡입되여 피부에까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새는 장 증후군’이라 부른다. 이러한 경우에는 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피부 증상을 치료하는 근본대책이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