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대련 금보신구 마교자가두 홍매사회구역은 우수방역자원봉사자표창대회를 진행, 중국평안보험회사 대련분회사 매니저, 소해와(대련)양성교육학교 교장인 박주현이 우수방역자원봉사자 표창을 받았다.
박주현은 지난해 두차례나 홍매사회구역에서 조직한 방역자원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지난해 7월말, 대련에 본토 코로나19 감염자와 무증상감염자가 나오면서 대련시는 전민핵산검사를 진행했다. 위챗 채팅그룹을 통해 일손이 부족한 홍매사회구역이 방역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한 박주현은 자진해 자원봉사에 뛰여들었다. 무더운 여름철 그는 꼬박 십여일간 방호복 차림으로 더위를 이겨내며 명단정리, 주민들과의 소통, 질서관리 등을 착실히 진행했다.
지난해 12월말 대련시는 제2차 전민핵산검사를 진행, 박주현은 또다시 자원봉사행렬에 뛰여들었다. 꼬박 한달 동안 매일 아침 9시반부터 저녁 10시반까지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기간 힘이 들어 다리가 퉁퉁 부었지만 완강한 의지력으로 끝까지 자원봉사임무를 완성해냈다.
심성이 착한 박주현은 전에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가한 적이 있다. 2014년 12월, 태국의 한 고아원에서 반달간 국제자원봉사자로 일한 적 있고 국내 민간구조조직인 람천(蓝天)구조대에 가입하여 2년반 동안 실종 로인을 찾아주거나 잃어버린 애완동물을 찾아주는 일에 참여한 적이 있다.
앞줄 가운데가 박주현
자원봉사하던 나날을 되돌리며 박주현은 감개무량해 했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해나섰지만 그뒤로 그를 리해해주었고 지지해주었고 나아가 그의 자원봉사정신에 감동받은 둘째언니 박주향, 셋째언니 박춘미도 여가시간을 리용해 박주현과 함께 며칠간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평범한 시민으로서 나라가 어려울 때 자그마한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긍정적 에너지를 사회에 전파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료녕신문 최수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