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향후 5년 간 자가운전, 통근, 택배 물류 등 방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종합 운수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힘을 쏟는다. ▷신강(新疆)-서장(西藏)을 잇고 ▷중서부 지역을 개발하며 ▷바다∙강∙국경 등을 따라 전략적 교통 네트워크 등을 구축한다.
전국적인 철도망 건설에도 주력한다. 현재 이미 비준된 철도 건설 프로젝트는 3조1천900억 원에 달한다. 2025년까지 전국 철도 운행거리 약 17만km를 목표로 건설 중이며, 그중 고속철도(도시 간 철도 포함)가 약 5만km다.
이로써 인구 20만 명 이상 도시는 기본적으로 모두 철도 교통을 리용할 수 있으며 고속철도는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의 98%를 커버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강(长江)삼각주의 경우 앞으로 5년 동안 약 1조 원을 철도 건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2025년 말 장강삼각주 철도 운행거리는 1만7천km, 고속철도는 약 9천500km로 2020년 말보다 각각 4천200km, 3천500km 확대시킨다는 목표다.
도시철도를 발전시켜 지역 간 교통망 련결도 추진한다. 2025년 말까지 경진기(京津冀, 북경·천진·하북) 지역과 광동-홍콩-마카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Greater Bay Area), 장강삼각주에 도시철도 네트워크 구축을 기본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또 ▷다층적이고 일체화된 교통 허브 시스템 조성 ▷교통 허브 건설 ▷클러스터식 종합 개발 ▷다종 운수 방식 플랫폼 발전 ▷려객 및 화물 다중 련계 운송 서비스 추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산동(山东)은 2025년까지 120개 국제로선을 운영하고 국내 로선은 670개로 늘릴 방침이다. 또 간선철도, 도시 간 철도, 교외철도, 도시철도 등의 융합 발전도 추진한다.
물류에서도 중국은 우편행정 인프라 건설에 힘쓴다. 농촌과 공장에서 출고된 물품이 바로 수출되는 택배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중국-유럽 화물열차 역시 례외는 아니다. 2020년 중국-유럽 화물렬차는 113만5천TEU를 실은 1만2천400여 편이 운행됐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56%, 50% 증가한 수치다.
서부 륙해 신(新)통로를 리용한 해운-철도 련계 운송으로 2020년 3천600편이 운행돼 19만TEU가 운송됐다. 이로써 전년 대비 73%, 80%씩 늘었다.
올 1~2월 중국-유럽 화물렬차와 서부 륙해 신통로 렬차의 운행 대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175%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륙동복(陸東福) 중국 국가철도그룹 회장은 앞으로 렬차 운행 품질 개선에 초점을 맞춰 중국-유럽 화물렬차, 서부 륙해 신통로 렬차가 한 단계 높은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