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순의 우량여부와 접목기술은 홍송견과림 건설의 성패를 결정짓는 관건요소인 만큼 반드시 기술 기준에 따라 모수를 선택하고 우량순을 채집해야 합니다." 이른 봄, 위하(苇河)림업국유한회사 청산림목종자원(青山林木种子园)의 산비탈에서 조굉위(赵宏伟) 종자원 주임이 직원들에게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올해 홍송 묘목 접목을 위한 순따기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우량한 종자 순이 미래의 홍송견과림의 다수확 및 안정적인 생산을 결정짓기 때문에 묘목 순 따기에 참여한 간부와 직원들은 책임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모두들 각자 엄격히 기술기준에 따라 세심한 선별 절차를 거쳐 좋은 나무를 골라 순을 따나갔다.
순 따기 현장은 작업 여건이 매우 힘들어 보였다. 순을 한 줄기를 채취하고는 두텁게 쌓인 눈을 밟으며 자리를 옮겨 모수에 기여올라가서는 우량 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꼼꼼히 살펴보군 했다. 꽃샘추위가 한창인 이른 봄인지라 간부와 직원들이 착용한 방한복과 방한화가 눈에 젖어 바람이 불어오자 추위가 뼈속까지 파고드는 것 같았다. 그래도 아무도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지 않았다.
"우량한 견과나무는 튼튼해야 한다는 기준에 따라 선정해야 하고 나무의 휴면기에 순을 따야 하는 것이 홍송견과림 배양에서의 기술요구사항이자 더욱이 기술자의 직책이므로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리문건(李文乾) 청산림목종자원 당지부서기가 말했다. 그는 다음 단계에서는 "채취한 종자 순을 과학적으로 저장해 접목 전 종묘의 신선도와 휴면상태를 유지시켜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년 동안 위하림업국은 룡강삼공업그룹(龙江森工集团) "1234567" 발전전략을 전면적으로 실천하여 지역의 자원과 기술 우세에 립각하여 "만무의 홍송경제림 조성"을 록색산업, 특색산업 발전의 돌파구로 삼아 "두개의 산" 리념을 확고히 굳히고 적극적으로 창업을 통해 경제발전방식을 전환하여 역내 황페한 산, 황무지, 림업구 공지와 나무가 적은 땅을 충분히 활용하여 홍송견과림산업을 발전시킴으로써 자손후대에 대대손손 영원히 사용 가능한 "록색은행"을 남겨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림업지대 직원들에게 호소하였다. 2020년까지 위하림업국 홍송경제림은 이미 2만여무에 이르는 규모로 발전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