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해외 언론에 따르면 최근 꽁고 남부 지역의 비라바 마을에 위치한 루히히산에서 황금이 발견되면서 SNS를 중심으로 마을을 찾은 채굴군들의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자루에 흙을 마구 퍼담는 모습이 담겼다. 삽으로 흙을 퍼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맨손으로 흙을 긁어모으는 사람들도 있었다. 퍼낸 흙을 물에 씻어내 이물질이 씻겨나가자 노란 황금덩어리가 나왔다.
현지 주민들은 루히히산의 60~90%가 금으로 이루어져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루히히산에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자 당국은 시민들의 채굴활동을 제한했다. 키부 광산업부의 무히기르와 장관은 “루히히산 린근에서의 채굴활동을 일시적으로 중지한다.”면서 “채굴을 희망하는 광부들을 대상으로 국가에서 인증한 자격증을 갖췄는지 여부 등을 점검한 뒤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