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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수출실적 ‘쑥쑥’… 심양흠원항애완동물수출입유한회사 김영숙 사장의 비결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3.17일 14:04
  2000년대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월 최고 600마리 이상 애완동물을 수출하여 심양시 애완동물시장을 들썽케 한 심양흠원항애완동물수출입유한회사(沈阳鑫远航宠物进出口有限公司) 김영숙 사장,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애완동물 래원 감소에 중-한 항공편 감소까지… 위기 속에서 그는 신속하고도 예민하게 국제 애완동물시장의 흐름세를 파악하여 최종 위기를 뚫고 수출실적을 올리는 쾌거를 거두었다.



  김영숙 사장은 1999년에 심양흠원항애완동물수출입유한회사를 설립, 국내 애완동물 매입·매출 및 중한 애완동물 수출입 등 업무를 갖고 있다.

  22년 동안의 파란만장한 발전과정에서 회사는 1999년 애완동물 악성가격경쟁, 2003년 사스위기 등 수많은 풍랑을 겪었지만 시종 신용을 지키고 건강한 애완동물을 확보한 원인으로 위기를 무난히 넘겼고 점차 심양 동업계에서 알아주는 유명 회사로 성장했다.

  “2020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참으로 힘든 한해를 보냈어요. 이렇게 큰 위기는 처음이였죠. 설명절 이후 하늘길이 막혀 근 한달 동안 업무량이 제로였어요. 초조했고 압력도 이만저만이 아니였어요. 십여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해온 직원들은 회사가 견뎌내지 못할가봐 저의 눈치를 봐가며 회사는 앞으로 어떻게 되겠냐며 조심스레 물어보기까지 했어요.”

  불황에 몰린 당시 회사의 처지를 회억하며 김사장은 말문을 뗐다.

  “주위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을 집에 보냈어요. 우리 직원들도 불안해 했어요. 제 립장에서는 회사가 힘들다해서 동고동락해온 직원들을 해고시키거나 잠시 휴식하라고 할 수 없었어요. 아무리 힘들고 손해보더라도 직원들에게 급여를 꼬박꼬박 주면서 방법을 대 난관을 헤쳐나갈 방법을 찾는 것이 정도라 생각했어요. 직원들에게 절대 서럽게 하지 않을 거라며 함께 힘든 시기를 극복해나가자고 직원들을 안정시켰어요. 그리고 힘들 때일수록 더욱 질을 보장하고 신용을 잘 지켜야 만이 살아갈 수 있다고 요구했어요.”

  지난해 3월 중순이 되자 영업이 회복됐다. 막힌 하늘길도 열렸다. 그러나 항공편이 급감했다. 주 7회던 심양-한국 항공편은 주 1회로 감소됐다.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였다. 모든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기초에서 애완동물을 한국으로 수출해야 했다. 김사장은 협력파트너를 안정시키기 위해 코로나 비상시기 직접 유관부문을 뛰여다니며 방호복을 입고 모든 애완동물의 세관검역검사와 수출수속를 밟았다.

  신경을 도사리고 좋은 품종, 건강한 품종을 한국으로 수출하는 데 전력하는 중 ‘일부 지역 애완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뉴스를 접하게 됐다. 충격이였다. 밤잠을 설치며 하늘길이 또다시 막힐 가봐 근심했다.

  당시 한국에도 코로나19가 퍼져 전 사회적으로 집콕생활로 애완동물 수요가 더욱 많아진 상황이였다. 다행히 중국의 코로나 정세가 완화됐고 유관 부문도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기만 하면 수출할 수 있다는 답복을 주었다.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주 1회씩 수출해도 회사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애완동물 제공업체들이 적어져 애완동물 래원이 큰 문제로 됐다.

  김사장은 직원들을 동원하여 출장회수를 늘렸다. 대련, 안산, 영구 등 지역을 다니며 좋은 품종을 많이 받아들여 래원문제를 원만히 해결했다.

  힘든 시기일수록 한 사람의 진가가 더 잘 드러난다. 코로나 비상시기 중국의 김사장으로부터 좋은 품종, 건강한 품종의 애완동물을 수입할 수 있다는 소문이 한국 업계에 퍼졌다. 회사 이미지가 더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탄탄한 신용을 바탕으로 김사장은 이번에는 미국시장을 개척하는 데 서둘렀다. 지난 2003년 사스 때 김사장은 집콕하는 미국인들의 늘어나는 애완동물 수요를 기회로 잡으려 했으나 대미국 수출경로를 개척하지 못해 유감스럽게 미국수출 업무를 시작하지 못한 경력이 있었다.

  코로나19 비상시기 국제 애완동물시장을 분석해보니 2003년 사스 때와 비슷했다.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까지 미국의 애완동물 수요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북경-미국, 광주-미국 항공편으로 직접 수출할 수는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게다가 미국에 고정된 거래처가 없어 업무확장에 어려움이 많았다.

  김사장은 아예 방향을 돌려 미국을 상대로 한 국제 애완동물 중계무역(转口贸易) 업무를 추가하는 데 노력했다. 준비된 자에게 길이 열려있다더니 ‘신용과 품질보장을 우선시’하는 그의 사업태도에 신뢰를 느낀 한국의 모 애완동물판매처는 회사와 미국을 상대로 한 국제 애완동물 중계무역(转口贸易), 국제 애완동물 수출대리(国际宠物货运代理) 업무 협의를 체결해 대미국 수출경로를 해결해주었다.

  아니나다를까 그뒤로 국제 애완동물시장 흐름세는 김사장이 판단한 대로 흘러갔다. 미국도 ‘집콕족’이 늘며 애완동물시장이 대폭 성장했다. 지난 한해만 해도 김사장은 월평균 미국에 애완동물을 50마리 정도 수출했다.

  김사장은 신용과 품질보장을 고집한 덕에 지난해 대한국 애완동물 수출량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대미국 수출업무도 추가해 회사가 오히려 더욱 큰 발전을 가져왔다고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22년간의 갖은 풍랑을 겪어온 김영숙 사장, 코로나19 위기는 참으로 회사의 생사존망과 관련됐다고 말했다. 다행히 시장흐름을 잘 파악한 덕에 살아났다며 안도의 웃음을 지었다. 코로나19 비상시기를 겪으며 그는 신용과 품종을 우선시하는 기초상에서 시장흐름에 앞서 문제를 사고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며 코로나 속에서 얻은 회사 경영 비결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료녕신문 최수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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