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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등재된 우리의 가락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1.03.19일 08:51



조선민족 전통민요로서의 아리랑은 대체로 사랑의 감정을 기본바탕으로 하면서 님에 대한 간절한 애정을 호소하며 버리고 간 님에 대한 원망과 앞날의 희망을 동경하는 의미를 공통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아리랑은 단순한 사랑노래만이 아니다. 아리랑은 사랑의 감정을 통해서 그 시기 대중생활을 여러모로 반영하고 있다. 나아가 근현대에 들어서면서 아리랑의 내포는 시대에 알맞게 변화되였는데 주권을 상실한 조선민족의 비애와 고국을 되찾으리라는 념원을 반영하였다. 하여 아리랑에서 나타나는 ‘아리랑고개’는 낡은 사회의 암흑을 넘어서는 고개, 민족의 고난을 넘어서는 고개를 상징한 것으로서 자유와 행복한 삶을 갈망하는 절절한 념원을 담고 있는 것이다.

조선민족의 기질과 생활풍속, 민요적 전통 등의 차이에 따라 아리랑에는 지역적 특색을 띤 많은 변종들이 나타났으며 하나의 방대한 가요군을 이루고 있다.

그 종류를 종합해보면 아리랑, 아리랑타령, 강원도아리랑, 정선아리랑, 원산아리랑, 서산아리랑, 밀양아리랑, 서울아리랑, 영일아리랑, 구례아리랑, 하동아리랑, 진도아리랑, 정읍아리랑, 경상도아리랑, 공주아리랑, 안주아리랑, 순창아리랑, 배양아리랑, 창녕아리랑, 남원아리랑, 춘천아리랑, 청주아리랑, 서도아리랑, 량강도아리랑, 단천아리랑, 고성아리랑, 영천아리랑, 평안아리랑, 삼아리랑, 긴아리랑, 본조아리랑, 신아리랑, 광복군아리랑 등이 있다.

그 가운데 중국조선족들 사이에서 많이 류전된 아리랑민요도 종류가 다양하다. 주로 아리랑, 긴아리랑, 새아리랑, 그리고 중국조선족의 이주 초기 출신에 의하여 지방성을 나타내는 경기도아리랑, 강원도아리랑, 경상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등이 있다.

조선반도에서 생겨난 아리랑민요는 이처럼 이주민들의 행렬과 함께 중국의 방방곡곡에 전파되였고 지금도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다.

2011년 5월에 아리랑은 제3패 국가급 전통음악류 무형문화재 명록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보존단위는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이고 대표적 전승인은 제2대 전승자인 김남호(87세, 룡정 출신)이다. 아리랑음악은 제1대 전수자인 김문자, 신옥화, 박정렬 등 민간예능인들에 의하여 후세에 전승되였다.

아리랑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들이 존재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알영설, 아랑설, 아이롱설과 아리랑설이 있다. 그중 가장 설득력이 있는 주장은 경복궁 재건과 련관이 있는 아리랑설이다.

덕흥대원군(1530년—1559년) 집권시기에 경복궁 재건공사를 하면서 조선 팔도에서 부역군을 모집하여 서울에 집결시켰다. 고된 노역에 지친 부역군들의 원성은 점점 높아져갔다. 이들을 달래기 위해 광대들을 불러들여 오락판을 벌리기도 하였지만 고향에 있는 처자를 그리는 마음을 달랠 길이 없었으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깊어만갔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라는 노래가 불리워졌다고 한다.

이외 일부 학자들은 아리랑의 어원을 ‘악랑’에서 찾고 있다. 조선민족은 예로부터 알, 아리, 오리, 어리, 아이, 아량 등 어조사들을 많이 써왔으며 이로부터 아리랑이란 말이 파생되였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중에서 련마다 반복되는 ‘얄리 얄리’가 ‘아리 아리’로 변화하였다는 추측도 제기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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