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결국 사임을 표명한 사사키 히로시.
모리 요시로 조직위원장이 사퇴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 도꾜올림픽에 악재가 터졌다. 이번에는 총괄 예술감독이 녀성을 비하했다는 론란에 사의를 표명했다.
사직 사유는 이른바‘꿀꿀 스캔들’로 불리는 녀성 비하사건 때문이다. 전날 주간지 ‘슈칸분슌’은 사사키 히로시가 도꾜올림픽 개회식에 출연할 예정이였던 인기 코미디언 와타나베 나오미를 돼지에 비유했다고 보도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슈칸분슌’의 보도에서 사사키 감독은 지난해 3월 5일 도꾜올림픽 개회식 연출을 맡은 스태프(编导人员)가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다소 통통한 외모를 갖고 있는 와타나베를“돼지로 분장시키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슈칸분슌’은 모리 전 회장이 녀성 비하 발언으로 사임하고 전 세계가 도꾜올림픽 개회식에서 일본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지켜보는 상황에서 책임자 중 한 명이 녀성 출연자를 차별적으로 다루는 연출을 제안한 것은 론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가 나오자 도꾜올림픽 조직위원회는“사실이라면 부적절하고 몹시 유감”이라는 립장을 밝히고 하시모토 세이코 회장이 사실관계 조사 등을 지시하기로 했다.
사사키 감독은 곧바로 이날 오전 사과문을 내고“진심으로 반성하며 와타나베 나오미 본인과 이와 같은 내용으로 불쾌함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