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짜리 싸구려 술을 모태주 술병에 넣어 판매하는 사례가 횡행하고 있다.
소비자의 날인 지난 15일, 가짜 모태주 실태가 인터넷에 폭로됐다. 작은 작업장에서 10원짜리 싸구려 술을 모태주 술병에 부어 넣어 순식간에 천원 상당의 모태주로 만드는 사례가 폭로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강소성에서는 가짜 술을 제조 판매하는 불법장소 25곳을 적발해 22명을 붙잡았다. 관련 금액만 1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을 보면 이들 업체 역시 같은 방법으로 10원짜리 백주를 브랜드 명품으로 둔갑시켰다.
이들은 주변의 술집이나 페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술병을 가져오는 방법, 다른 지방의 포장재 전문제공 업체를 리용하는 방법 등으로 빈 술병을 회수해 판매했다.
모태주의 년간 생산량은 기존의 데이터를 통해 대략 추산 가능하다. 모태주 생산주기는 최소 4년이 걸려야 상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례컨대 2017년 만들어진 모태주는 리론적으로 2021년 하반기에 검증한 후 출고할 수 있다. 따라서 통상 모태주가 완성된 술을 판매할 수 있는 량은 4~5년 전의 생산량과 비례한다.
가짜 모태주가 범람하는 리유는 이처럼 제조시간이 길어서이다. 가짜 모태주 제조는 이미 산업화가 되여 있다. 병뚜껑부터 상표 표시까지 분업으로 정교하게 이뤄진다.
모태주에서도 대부분 사람들은 53도를 선호하며, 43도를 찾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53도 제품은 가격이 비싸 마시기가 쉽지 않다. 가짜 제조업자들은 이를 리용해 53도 모태주 라벨을 43도에 붙이는 경우도 있다.
텐센트망은 가짜 모태주를 구분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투명한 유리잔에 술을 따른 후 부유물이나 침전물 유무, 냄새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목이 따끔거리면 저급 술일 가능성이 높다. 술 한 방울을 양손으로 비빈 다음 맑은 향기가 나면 고급술이며 맛이 달콤하면 중급 술, 고약한 냄새일 경우 저급술이라고 덧붙였다.
/텐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