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성 해구시에서 18일 열린 제1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 마스코트 발표회에서 긴팔원숭이를
형상화한 마스코트 '원소'가 첫선을 보였다.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 주최 측 제공)
해남성 긴팔원숭이를 형상화한 마스코트 '원소(元宵)'가 18일 해남성 해구시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 마스코트 발표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수컷과 암컷 한 쌍의 해남 긴팔원숭이로 구성된 이번 마스코트의 이름은 원소로 '해남 긴팔원숭이가 박람회 참여를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원소는 중국어로 정월대보름을 가리킨다.
정월대보름처럼 글로벌 대표 브랜드와 중국 각 성의 우수한 제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뜻으로, 박람회가 중국의 소비 전환 및 업그레이드와 소비 흐름의 중요한 플랫폼이 되고 해남을 국제 관광·소비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해남 국제경제발전국 관계자는 해남 긴팔원숭이가 해남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영장류라며 30여 마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진귀한 해남 긴팔원숭이 '원소'가 박람회에 선별된 우수 제품이 한 자리에 모였음을 상징함과 동시에 록색 소비, 록색 발전의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5월 7일에 개막하는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는 지금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박람회 전체 면적은 8만㎡, 국제 전시구역은 6만㎡로 약 600개 기업, 1천 개 이상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 전시구역은 2만㎡로 중국 유명 소비브랜드와 오래된 전통 브랜드가 참가한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