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중국 실제 외국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 성과를 어떻게 보는가? 향후 외자유치 안정을 위해 어떤 새로운 조치가 있나?
고봉(高峰) 상무부 대변인은 18일 열린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이슈에 답했다.
외국인 투자 진입 제한 줄여 나간다
올 1~2월 중국 FDI는 1천767억6천만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증가하며 연초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고봉 대변인은 이는 주로 국민 경제가 회복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경제발전 전망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진 것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이 새로운 발전구도 구축에 주력한 덕분에 첨단기술산업의 외자 유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도 숙박∙요식업, 도∙소매업 등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은 업종의 FDI도 올 들어 크게 반등했다.
한편 가오 대변인은 올해 중국의 외자 이용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고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상무부는 올해 대외개방 확대에 힘쓰고 외자진입 네거티브 리스트를 더욱 축소하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제한 조치를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유무역시험구, 자유무역항, 국가급경제기술개발구 등 개방 플랫폼 활용을 늘리고 중점 외자 기업 및 프로젝트에 대한 서비스 보장을 강화하며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체결 및 건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비스업 개방 확대 종합 시범지역 늘린다
정부업무보고는 서비스업 개방 확대 종합 시범지역 증설에 대한 계획을 명시했다. 상무부는 이에 대해 어떤 움직임을 보일까?
가오펑 대변인은 이는 중국이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 신(新)체제를 구축하고 대외 개방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놓은 계획으로 2015년 5월 베이징에서 처음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시범지역 확대는 더 많은 시범 시행 노하우를 쌓아 전역에 보급하고 이를 통해 중국 서비스업의 질적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무부는 관련 지방 서비스업 발전 상황과 이를 결합해 시범지역 신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