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년봉에 보너스까지
스페인 명문 레알이 다비드 알라바와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은 20일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뮨헨의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와 4년 구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레알은 오래동안 알라바를 주시해왔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부터 꾸준히 알라바와 접촉했다. 매체는 레알의 알라바 스카우트 보고서에 그를 센터백과 레프트백, 그리고 미드필더 자원으로 봤고 현재 레알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알라바가 4년 계약에 년봉으로 1000만유로를 받을 예정이고 알라바 본인, 그의 에이전트, 그리고 아버지가 2000만유로의 계약 보너스를 나눠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알라바는 뮨헨에서 2010년 여름부터 10년 넘게 활약해왔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뮨헨과 계약이 종료된다. 뮨헨은 이번 시즌 시작부터 알라바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알라바측에서 이를 거절했다.
알라바는 도전을 원했고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여러 빅클럽들과 련결됐다. 겨울 이적시장을 지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고 어느덧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알라바가 레알에 합류할 경우 관건은 세르히오 라모스의 재계약 여부이다. 재정 부담이 어느 정도 있는 레알이 라모스와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라모스는 2년 이상 계약은 물론이고 주급 인상 역시 원하고 있어 레알에게 큰 부담이다. 라모스까지 잡을 경우 레알은 알라바를 센터백이 아닌 측면 풀백, 혹은 미드필더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알라바가 미드필더로 활용된다면 카세미루와 함께 수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또 알라바는 수비적인 역할에 더해 공격 가담도 능력이 있다. 또 하나의 관건은 알라바의 년봉이다. 알라바의 년봉 1000만유로는 레알 선수단 중 상위권에 달하는 수치이다.
알라바의 예상 년봉은 라모스의 년봉인 1620만파운드보다 조금 낮고 카림 벤제마 년봉인 860만파운드보다 높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