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다.

바르사는 22일 새벽 원정에서 열린 2020－2021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6대1로 대파했다. 바르사(승점 62점)는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승점 60점)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소시에다드전은 메시가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치른 768번째 경기였다. 메시는 사비 에르난데스가 보유했던 최다 출장 기록(767경기)을 넘고 새 력사를 썼다. 이날 메시는 자축이라도 하듯 훨훨 날았다.

팀이 1대0으로 앞선 전반 43분에 메시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세르지뇨 데스트의 결승꼴을 도왔다. 후반엔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1분 메시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하프라인 위에서 툭 찍어 찬 뽈을 감각적으로 마무리했다. 메시는 후반 44분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즉각 슛으로 련결해 꼴망을 가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멀티꼴을 작성한 메시는 시즌 23호꼴을 완성했다. 득점왕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19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17꼴)와 격차를 벌렸다. 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는 2꼴, 1도움을 기록한 메시에게 평점 9.5를 부여했다.

2004년 바르사 1군에 데뷔한 메시는 라리가 511경기,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리그 149경기, 스페인 국왕컵 79경기, 스페인 슈퍼컵 20경기를 소화했다. 국제축구련맹(FIFA) 클럽 월드컵 5경기, 유러피언 슈퍼컵도 4경기를 뛰였다.

메시는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768경기를 뛰면서 라리가 10회, 코파 델레이 6회,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UEFA 슈퍼컵 4회 등 수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올 시즌을 끝으로 메시와 바르사의 계약이 만료된다. 동행이 계속될진 미지수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취임사에서 메시 잔류에 총력을 쏟겠단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