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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아소파 중국 내수시장 개척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3.23일 11:28



  ▲사진설명: 수미아가구공장에서 차국철 사장이 소파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허다한 가정들에 판매되던 소파가 이제는 중국의 가정집에도 들어오게 되였다. 칭다오시 교주에서 차국철 사장이 운영하는 수미아가구회사에서 수출 위주의 제품을 새해부터 내수시장에 돌린 것이다.

  교주시 북쪽 북외환로(北外环路) 부근에 자리를 잡고 있는 수미아공장(舒美尔家具)을 찾아가보니 7천제곱미터 되는 너른 공장 안에는 출하를 앞둔 여러가지 색상의 기능성소파를 조립하느라 노동자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공장사무실에서 수미아가구회사 차국철 사장(1975년 토끼띠)을 만났다. 다부지게 생긴 건장한 체구였다. 알고보니 차국철 사장은 교주에서 조선족들로 무어진 베스트축구동우회 팀장을 3년째 이끌어가고 있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쭉 가구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차국철 사장의 소개이다.

  고향이 길림성 교하시 남강자향 신광촌인 차국철 사장은 위로 다섯명의 누나를 둔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누님들이 많아서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14세에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배를 타는 것이였다. 한국에서 원양어선을 타고 저멀리 남미의 페루, 칠레, 영국의 포클랜드 섬까지 다녔다. 18세 젊은 나이인 1993년부터 4년 동안 배를 타면서 사나운 파도 속에서 장알을 굳혀왔다. 일반 선원으로부터 갑판장까지 올라 일하다가 1996년말에 하선하였다.

  고향에 돌아온 그는 번 돈으로 택시도 운전해보고 상점도 경영하다가 매형의 소개로 2000년에 교주시로 진출하였다.

  한국인과 당지인이 운영하는 가구회사에서 통역, 현장관리로 근무하면서 어깨 너머로 기술을 익혀온 차국철씨는 2003년부터 교주 남관 정가장에서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기다시라고 소파의 반제품을 생산하여 한국으로 수출하던데로부터 2016년에 기업 규모를 확장하여 오늘의 수미아가구회사를 차린 것이다.

  가구회사에 근무하던 시절에 알게 된 가목사 화남 출신의 정준택(82년 개띠)씨와 둘이서 합작형식으로 설립한 수미아가구회사에서 차국철 사장은 수출과 판매쪽을 담당하고 정춘택씨는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운영자 2명 모두가 가구회사 출신이다보니 친환경원자재를 사용하는 수미아가구회사에서 생산되는 소파는 줄곧 한국바이어들의 선호의 대상이였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절에도 회사의 수출은 큰 변화없이 3000만원의 영업액을 달성하였다.



  수미아소파의 내수시장 개척은 공장에 놀러온 친구들의 권고로 시작되였다고 한다. 알록달록한 편안한 여러가지 기능성 소파들을 본 친구들이 너도나도 공장가격으로 사가다보니 그게 입소문이 나서 이제는 교주뿐만 아니라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집거해 살고 있는 청양구에서도 구매문의가 폭증한 것이다. 가정집뿐만 아니라 커피숍,와인바 등 가게들에서도 영업을 위해서 주문제작을 의뢰해오기도 하였다.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서 가정집과 가게들에 맞춤형 주문제작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리클라이너 소파(功能沙发), 천연가죽 소파(头层牛皮沙发), 패브릭 소파(布沙发), 코너소파(转角沙发), 카우치 소파(贵妃沙发)는 다양한 소비층을 만족시키고 있다. 지난해 년말에 국가지적소유권국(知识产权局으로부터 야지얼(雅吉尔)이라는 상표등록도 마친 상태이다.



  특히 리클라이너 소파는 핸드폰 충전기, 란야 음향시설(蓝牙音箱) 및 접이식 기능까지 갖고 있어 가정주부라면 누구나 집에 장만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하고 있다. 아늑한 보금자리 집에서 푹신한 소파에 누워서 소파에서 흘러나오는 립체음향을 감상하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스트레스가 한방에 훅 날라가버리는 느낌이다.



  “우리 회사가 여직껏 한국의 소파유행을 따랐기에 현재 출하되는 소파제품들이 조선족들의 취미성향에도 잘 맞을 거에요. 특히 저럼한 공장가격으로 가정집에 배달까지 해드리기에 전화 한통이면 최신식 고급소파의 소유꿈을 이룰수가 있습니다.”차국철 사장의 얼굴에는 웃음이 피여있었다.

  / 흑룡강신문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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