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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조선족게이트볼협회 올해 첫 월례대회 진행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3.29일 10:10
  



  ▲사진설명: 게이트볼을 치고 있는 장면

  3월 24일 연태조선족게이트볼협회에서는 화팅팀(3개 조), 래산구팀, 지부구팀, 복산구팀(2개 조), 개발구팀 등 5개 팀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첫 월례대를 진행했다.



  래산구에 위치한 연태시게이트볼 전용장에서 진행된 이날 월례대회는 5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3개 구장에서 리그전을 펼쳤다.

  오랫만에 진행하는 월례대회라 평소 잘 치던 회원들도 동작이 서툴어져 실수하는가 하면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회원들이 생각밖에 실력을 발휘하면서 장내는 무시로 웃음소리, 박수소리가 터졌다.

  올해 갓 설립된 개발구팀은 겨우 이틀동안 연습을 거친 후 경기에 나오다보니 여러모로 익숙치 못했으나 상대팀에서 양보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오전 8시부터 진행된 경기는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경기 결과 지부구에서 1등을 차지하고, 복산2조에서 2등, 화팅 3조에서 3등을 거머쥐었다.

  한편 협회 규정에 따라 올해 11월까지의 월례대회 점수를 총합산하여 최종 1~3등을 뽑는데 년말총회 때 시상식을 겸하게 된다.



  2016년에 설립된 연태시조선족게이트볼협회(최동극 초대회장)는 흑룡강신문사 연태지사의 도움으로 2017년 연태시조선족게이트볼회장배대회와 2018년 리버컵(理博杯)연태시게이트볼초청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연태시게이트볼협회로부터 그 능력을 인정 받았다. 하여 2018년부터 지금까지 연태시노인체육협회관리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한 2곳의 게이트볼구장을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 협회는 2020년에 흑룡강신문사 연태지사의 주선으로 연태과옥자동차서비스센터로부터 5천원에 달하는 운동복을 협찬받았다.

  게이트볼이란 2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사람이 크로케에서 힌트를 얻어 고안해낸 것으로 일본 전역은 물론 환태평양을 중심으로 미국, 브라질, 동남아시아 각국, 중국 등지에서 성행한다. T자형 스틱으로 볼을 쳐서 경기장 내 3곳의 게이트를 차례로 통과시킨 다음 골폴에 맞히는 운동이다. 게이트볼은 당구 및 골프와 비슷하며 배구와 축구처럼 합심해야 상대방을 이길 수 있다. 아울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나이 제한이 없다.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주로 노인들의 여가 활용 스포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연태조선족게이트볼협회도 연태조선족노인총회 각 지회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다.



  이번 월례대회에도 흑룡강신문사 연태지사의 주선으로 상하이박방생물과기유한회사 산동대표처 박성일 대표가 30원짜리 박방 백효통파스(5개입) 60개를 후원하였다. 현재 상해박방에서는 박방 욕창고, 코패치, 중약비누, 샴프와 바디워시, 엔죠이S클리어 크림 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연태조선족게이트볼협회 곽한룡 회장은 “게이트볼에 흥취를 가진 재연태조선족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라도 협회에 가입할 수 있으며, 전문 코치가 입문을 도와주기에 신참이여도 입회가 가능하다”고 면서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준 개인과 단체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흑룡강신문 연해뉴스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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