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오후, 천진시 우의남로에 위치한 풍무꼬치구이집에서 천진시교육사랑협회 제1차 리사회가 열렸다. 이로서 천진시 조선족사회에 민족문화를 추진, 지도, 후원하는 민간단체가 설립되였다.
이 협회는 천진시조선족자녀교육애심회의 기초우에 설립되였는데 지난 9년간 이 단체는 박대호, 조현섭, 고상호, 리천우, 원일성, 고성호 등 민족애심인사들이 설립, 하계캠프, 동계캠프 등을 조직해 조선족학생들에게 민족문화를 전수하는 등 많은 일들을 하였다.
천진시조선족상회 부회장이며 천진텐츠더리과학기술유한회사 리천우리사장이 애심회 회장을 맡은후 천진시 조선족문화교육형세를 전면 분석하고 여러차례 리사들과 상의를 거쳐 천진시조선족련의회 회장단에 민족문화교육을 전개할데 대해 견해와 타산을 제출했다. 천진시 조선족 각계 군중들이 자녀들에게 민족문화를 전수하는 것을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간주하도록 유도하고 유지인사들의 애심의 힘을 모아 민족문화교육의 발전을 추진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 견해는 천진시조선족련의회 회장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리천우회장은 여러차례 애심회의 골간성원들과 상의를 거쳐 '천진시조선족교육사랑협회정관'(초안)을 작성하여 이번 리사회에 제출했다. 회의에 참가한 18명 리사들은 정관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한후 일부 보완해야 될 건의들을 제출하고 사인을 했다. 천진시조선족련의회 리태운회장은 박대호, 리천우 등 애심인사들의 노력으로 발전해온 애심회의 성과를 충분히 긍정하고 나서 여러 리사들의 건의를 수렴하여 여러 교육지원단체들이 고군분투하던 시대를 종말짓고 힘을 합쳐 천진시조선족교육사랑협회가 조선족자녀들에게 민족문화를 전수하고 민족문화를 추진하는데 큰 기여를 해줄것을 희망했다.
리사회 소집 이튿날, 천진조선족련의회 부회장인 천진청송의약유한회사 심재관리사장이 선참으로 성금 1만원을 기부했다. 심재관리사장은 저명한 조선족기업인으로서 선후로 200여명의 빈곤학생을 후원했다. 줄곧 교육사업에 종사했고 여러 단체를 통해 불우학생들에게 애심을 전달해 오던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정춘란비서장도 5000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중국, 일본, 한국, 미국 등 전세계에 있는 조선족유지들의 힘을 모아 17년간 수백명의 조선족학생들을 지원해온 진달래마을 황광호회장도 2000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원일성부비서장은 애심회의 골간성원으로서 시종 후원을 이어왔으며 이번에도 3000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렇게 17명 리사들의 공동한 지지로 단 하루만에 4만2600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는 협회 리사들의 1년 지원금 600원이란 정관 규정을 몇배나 초과한 금액이였다.
천진시조선족교육사랑협회 리천우회장은 리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협회가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디딜수 있었다며 향후 더욱 많은 조선족유지들의 참여를 이끌어 천진시 조선족자녀들에게 민족문화를 전수하고 천진시 조선족 교육 문화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천진시의 조화로운 사회건설에 일조할것이라고 밝혔다.
/흑룡강신문 박화란, 장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