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조립견 대변인은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이 지난 4월 2일부터 3일까지 중국을 방문하고 왕의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진행한 데 대해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조립견 대변인은 "중국과 한국은 영원한 이웃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하면서 올해와 래년은 중한 문화교류의 해, 래년은 중한 수교 30주년으로 량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했다.
조립견 대변인은 이번 량국 외교부장 회담 기간, 량국은 상호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소통을 통해 상호 신뢰를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는 량국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가동해 향후 30년 량국관계의 청사진을 규획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량측은 실무 협력을 강화하여 보다 훌륭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자국에 있는 상대국 국민을 백신 접종 범위에 포함시키는 것을 지지하는 데 합의했으며 건강코드 상호 인증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량측은 이른 시일 내에 인문교류추진위원회를 열어 중한 간 다양한 교류의 해 행사를 기획하고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FTA)의 조기 발효와 함께 포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을 위한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량측은 반도 문제의 정치해결 프로세스를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는 립장도 재확인했다.
조립견 대변인은 "중국에는 '삼십이립(三十而立: 나이 서른에 뜻을 확고히 세운다)'는 말이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최근 30년간 량국 관계의 훌륭한 발전에 기초해 서로간 신뢰와 우호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하고, 국제 지역 문제에서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며 중한 관계를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