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청도단상골프팀 김봉, 리태룡, 성영철사장이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민족기업 융합발전에 새로운 플랫폼이 마련되였다. 청도 단상(檀商)골프팀이 정식으로 설립되면서 스포츠운동을 통한 민족기업들간의 친목과 교류 단합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봄꽃이 망울을 터뜨리는 4월 2일 청도천태골프장에서 단상골프팀 설립을 경축하는 초청경기가 뜻깊게 개최되였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그리고 골프협회 관련 인사 80여명이 이날 경기에 참가하였다.
오전부터 골프장에는 경기에 참석하는 선수들이 륙속 도착하였다. 등록을 마친 선수들은 사인판에 서서 이름을 적고는 한명한명 인증샷을 카메라에 담았다.
오전 11시 개막식이 시작되였다.
단상골프팀의 인솔자(领队) 김봉 사장은 환영사에서 “한달동안의 준비를 거쳐 단상골프팀이 오늘 정식으로 설립식을 올리게 되였다”면서 “봄비가 귀한 기름과 같다는 성구와 같이 봄비가 내리는 분위기 속에서 좋은 성적을 따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상골프팀 리태룡 팀장은 “단군조상의 홍익인간 이념을 이어받아 노력하는 단상골프팀이 건강운동과 민족기업 성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오늘 출범하게 되였다”면서 “봄날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욱일승천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뒤이어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배철화 회장, 청도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 전국오성회 이춘범 회장, 전국조선족골프협회 황민국 명예회장,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김창호 전임회장이 시타식을 진행했다. 포물선을 그으며 날아가는 골프공들은 창공에서 아름다운 오색궤적을 만들었다.
단체사진에 이어 하얀 골프복장으로 통일한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단상골프팀 20여명 회원들이 주먹을 불끈 쥐고 화이팅을 련발했다. 뒤이어 경기가 시작되였다.
봄빛이 완연한 천태골프장은 무거운 겨울티를 벗어던지고 가볍고 푸르른 색상으로 새롭게 옷단장하고 있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겨우내 웅크렸던 기분을 훨훨 떨쳐버리고 평소에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골프장 곳곳마다에는 회원들이 웃고 떠들면서 즐겁게 라운딩하는 모습이 보였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청양구에 위치한 대게나라 3층 례식장에 모여 시상식을 가졌다.
배철화 회장은 축사에서 “김봉(인솔자), 리태룡(팀장), 성영철(후근 부장) 3명을 위주로 하는 단상골프팀 골간들이 너무나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면서 “단상골프팀이라는 멋진 이름에 걸맞게 각종 유익한 행사와 교류를 통하여 민족기업발전과 융합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청도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의 축사에 이어 김봉, 리태룡, 성영철 등 단상골프팀 창립자들이 단상에 올라 건배제의를 하였다.
청도아리랑예술단의 새장구춤에 이어 한정호 서예가에 대한 소개와 함께 선물기증식이 있었다.
한정호 서예가는 자신이 직접 휘호한 작품 3매를 황민국, 김창호와 김영숙 녀사에게 기증하였다.
이날 행사에 김영숙 녀사 1만원 포함하여 배철화, 임경일 등 11명 기업인들의 물심양면으로 되는 협찬이 있었다.
청도 맏언니로 불리우는 김영숙 녀사는 “배철화 회장이 취임해서부터 지금까지의 헌신과 활약상을 언론매체를 통해 항상 지켜보고 있다”면서 “기업가협회를 새롭게 부흥하려고 하는 젊은 기업가들의 노력에 동참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성적발표가 있었다.
장용의씨가 삐삐상을 타가고 최장타상은 박춘림, 최근접상은 배철화 회장에게 차례졌다. 리어상을 수상한 배철화 회장은 오늘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자신의 십팔번지인 ‘환희’를 열창하여 행사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어갔다.
김천권 선수가 77타의 성적으로 메달리스트 2위, 유호산 선수가 우승컵을 거머쥐였다. 신페리어방식에서는 박진희 사장이 1위를 차지하고 김봉웅 회장이 2위, 리태룡 사장이 3위에 랭킹했다.
막간에 김봉웅 회장이 오는 5월 20일에 청도에서 개최되는 전국조선족골프대회 회장단 대회 협찬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배철화, 황민국, 리춘범, 김창호, 임경일, 박춘림 등 기업인들은 청도에서 최선을 다하여 전국회장단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자고 호소하였다.
행사는 즐거운 경품과 추첨행사로 시종 열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흑룡강신문 박영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