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27주년 행사에서 예술단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장면
산동성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연태조선족로인총회(김동진 회장) 설립 29주년 기념행사가 다가오는 6월 2일 연태개발구 베니스호텔(威尼斯酒店)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에 28주년 행사를 개최하지 못한 연태조선족로인총회에서는 이번 29주년에는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예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지난 27주년 기념행사때에는 화팅, 개발구, 래산구, 금성, 복산구, 지부구, 예술단 등 7개 지회가 각기 2개 절목씩만 내놓게 하다보니 회원수가 많은 지회에서는 공연에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이 많았다.
이번에 총회에서는 지난 경험을 살려 회원 수가 많은 지회에 2개 이상 절목 공연을 허용했다.
한편 이번 문예공연행사에는 처음으로 내빈을 초청하여 심사위원을 맡는데 1등~3등은 총회를 대표하여 올해 8월 중순 청도에서 진행되는 산동반도조선족로인친목회 문예공연에 참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각 지회에서는 무용, 기악 독주, 대합창, 타악기 연주 등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1992년 6월 2일에 설립된 연태조선족로인총회는 배금애 초대회장, 손익규, 윤송죽 등 12명 초창기 맴버로 시작하여 부단히 인원수가 늘어나면서 현재는 7개 지회에 300여명 회원을 가지고 있다. 특히 1993년부터 연태시조선족운동대회를 6차례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현지 민족사회의 구심적 역할을 해왔다.
연태조선족로인총회는 배금애 초대회장, 손익규(고) 2대 회장, 윤창수 3대 회장, 박태신 4대 회장, 홍석주 5대 회장에 이어 지금 김동진 제6대 회장으로 바통을 이어오고 있다.
김동진 회장은 2019년부터 회장직을 맡아 27년주년 행사를 역대 가장 멋지게 치러 회원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
김동진 회장은 “총회는 연태복달음향 김영옥 동사장 등 연태시 민족사회 각계의 지지와 성원하에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총회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많은 지지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박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