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교육/학술
  • 작게
  • 원본
  • 크게

2천명 사생, 왕복 54키로 렬사릉원 걸어서 다녀온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1.04.08일 10:47
4월 2일 새벽 5시, 녕하 고원2중(固原二中) 2,000여명 사생들은 고원시를 떠나 눈비를 맞으며 질퍽한 길을 걸어 고원시 팽양현 고성진 임산하렬사릉원에 갔다. 렬사릉원에서 사생들은 화환을 올리고 묘비를 닦으며 혁명선렬들을 추모했다. 행사가 끝난 후 2,000여명 사생들은 다시 도보로 학교로 돌아오는데 왕복 54키로메터나 된다.



 



4월 2일, 고원2중 사생들이 도보로 임산하렬사릉원에 가고 있다.

72년전 391명 영렬들이 눈비와 우박을 맞으며 초연탄우 속에서 적들과 영용하게 싸우다 쓰러져 영원히 임산하에 몸이 묻히게 되였다. 72년 후의 오늘 2,000여명 사생들은 산을 넘고 들을 지나 질퍽한 흙길을 걸어서 렬사릉원에 이르렀다. 진흙에 빠지면 서로 손 잡고 일으켜 세우고 걷기 힘들면 서로 부추기고 격려하면서 청춘의 발자욱을 남기고 우렁찬 홍색가요가 울려퍼지게 했다.

“중학생으로서 곤난을 이겨내는 렬사들의 혁명정신을 따라배워 공부를 잘해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겠습니다.” 고원2중 고중1학년 학생 관서는 말한다.



“당시 전사들은 총을 메고 배불리 먹지도 못하고 옷도 변변하게 입지 못한 상황에서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행군하느라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오늘과 같은 행복은 정말 쉽게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봅니다.” 고원2중 교원 리아흠의 말이다.

고원2중에서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26년동안 도보로 임산하렬사릉원에 가 렬사를 추모하는 행사에 대해 학부모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한 학부모는 “눈앞에는 강산이 있고 마음속에는 가정과 나라가 있습니다. 진정한 애국주의가 학생들의 마음속에 ‘뿌리 내리게’ 해야 합니다. 확고한 홍색 신념은 학생들의 사상보루이며 신앙의 불꽃은 끊임없이 생성하고 성장하고 있는바 홍색 유전자가 세세대대로 이어지게 해야 합니다.” 고 말한다.

지난 1995년부터 고원2중은 청명전후에  매기 초중 1학년 신입생들을 상대해 이 같은 특수의식을 치르는데 지금까지 이어왔다. 한기 또 한기의 신입생들은 하루동안 학교로부터 임산하렬사릉원까지 왕복 54키로메터를 걸어서 다녀오는 데 이 렬사추모 행사를 이미 26년째 확고하고 끈질기게 견지하고 있다.

 / 인민일보

https://mp.weixin.qq.com/s/08daDc2WCpMs7_MIdUqNsg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애니메이션 '짱구'에서 봉미선, 즉 짱구엄마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 강희선이 4년 전 대장암을 발견했던 때를 떠올리며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에서는 짱구엄마,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성 1분기 GDP 성장률 6.5%, 2년 련속 ‘좋은 첫 출발’

길림성 1분기 GDP 성장률 6.5%, 2년 련속 ‘좋은 첫 출발’

18일, 길림성정부 소식공개회에서 알아본 데 의하면 길림성 1분기 지역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5%, 2년 련속 ‘좋은 첫 출발’을 실현했다. 산업별로 볼 때 제1산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제2산업의 부가가치가 동기 대비 9.5%, 제3산업의

훈춘법원, ‘집행 110’신속 출동해 집행사건 종결

훈춘법원, ‘집행 110’신속 출동해 집행사건 종결

지난 16일, 훈춘시인민법원 집행국은 훈춘역 공안파출소로부터 “훈춘법원입니까? 우리 파출소 민경이 훈춘역에서 집행인을 발견하고 현재 이미 제압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와서 인수인계를 처리해주세요.”라는 전화를 받았다. 훈춘시인민법원 집행국 간부, 경찰을

장춘시로인협회, '젊은 피'들 참여로 도약 꾀한다

장춘시로인협회, '젊은 피'들 참여로 도약 꾀한다

4월 19일,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제12기 대표대회 제2차 확대리사회의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순관에서 소집된 가운데 협회의 전흥수 회장이 지난해 사업보고와 올해의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나서 년말에 있게 될 협회의 기바꿈 선거에 많은 젊은층 회원들이 회장단 선거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