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문제로 절친인 두 녀성이 립스틱으로 자동차를 긁었다가 결국 함께 형사구류당하는 처벌을 받았다.
최근 할빈시공안국 남강분국(南岗分局) 영시가(荣市街) 파출소는 한 남자로부터 할빈시 남강구 원대백화점 주차장에 세운 자신의 아우디 자동차를 누군가 긁어놓았다는 신고를 접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수사를 했다. 경찰은 주차장의 cctv를 통해, 녀성 두 명이 손에 무언가를 갖고 고의로 아우디 자동차를 긁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피해자를 통해 알아본 결과 두 명 녀성의 신원이 확인됐다. 원래 이 두 녀성과 피해자는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서로 진입문제로 말다툼을 하면서 누구도 양보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서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길을 막기도 했다. '보복 운전' 행위에 분노한 두 용의자는 아우디 자동차를 미행해 차주인이 자리를 뜨자 곧 립스틱의 금속케이스로 아우디 자동차를 긁어 분풀이를 했다. 경찰은 지난 5일 고향가(古香街) 근처에서 두 용의자를 나포했다.
관련 부문은 차량 파손 부위의 손실을 6000여 원으로 판정했다. 두 용의자는 “화김에 고의로 남의 차량을 파손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손해배상 뿐만 아니라 재물고의파손죄로 구속까지 당해서 후회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어떤 일에 봉착하든지 랭정해야 하고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생길 경우 경찰에 신고해면 된다”며 “일시적인 충동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자신에게 도움이 안되는 일을 저지르면 결국에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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