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으로 10명이 싸운 리즈 유나이티드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뒀다.
선두 맨시티를 슛 두방으로 격침시킨 리즈.
리즈는 10일 원정에서 치른 맨시티와의 2020-2021 시즌 EPL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리즈는 이날 전반 막판 리암 쿠퍼가 퇴장당해 10명이 뛰는 수적 렬세에도 두개의 슛을 모두 득점으로 련결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어를 잡았다. 3련승을 달린 리즈는 리그 9위(승점 45점)로 올라섰다. 반면 선두 맨시티는 3련승을 마감했지만 승점 74점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0점)와는 승점 14점차이다.
리즈는 전반 42분 스튜어트 댈러스의 선제꼴로 맨시티의 허를 찔렀다. 그러나 2분 뒤 수비수 쿠퍼가 맨시티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를 막는 과정에서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렬세에 놓였다. 결국 리즈는 후반 31분 맨시티 페란 토레스에게 동점꼴을 허용했다.
하지만 리즈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맨시티가 파상공세에 나선 틈을 타 댈러스가 오른발 슛으로 극장꼴을 터뜨렸다. 리즈는 이날 댈러스 혼자 2개의 슛을 기록했는데 이게 모두 득점으로 련결됐다.
한편 기타 경기에서 첼시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멀티꼴로 4대1 대승을 거뒀다. 승점 54점이 된 첼시는 4위가 됐다. 리버풀은 아스톤빌라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3련승을 달렸다. 승점 52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