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료양석유화학회사(이하 료화)의 조선족직원들은 코로나19 예방통제로 미룬 ‘3.8부녀절’ 경축모임을 뒤늦게 진행했다.
윤금룡 료화조선족련의회 신임회장
이날 행사의 중요내용으로 료양시조선족련의회 료화분회(료화조선족련의회) 회장 리·취임식이 진행됐다. 김춘식 회장은 리임사를 통해 지난 15년 임직기간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료화 조선족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윤금룡 신임회장은 “김춘식 전임회장의 헌신정신을 이어받아 료화 조선족들의 단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조선족들을 위한 봉사사업에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리동화 료양시조선족련의회 회장과 리림 료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은 각각 축사를 통해 윤금룡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료화조선족련의회가 향후에도 료양시 조선족사회의 각종 행사에서 선두역할을 잘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홍철 전 심양공업대학 료양분교 장비자동화학원 부원장
박홍철 전 심양공업대학 료양분교 장비자동화학원 부원장(교수)은 참가자들을 대표하여 발언했다. 그는 “김춘식 전임회장은 그동안 료화 조선족들의 화합을 위하여 로고를 아끼지 않았다”고 긍정하며 “윤금룡 신임회장 임직기간 료화 조선족들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많이 받들어주자”고 부탁했다.
료화에는 조선족이 모두 395명, 하지만 이날 행사에 참가한 조선족 40여명중 최년소자가 54세, 최년장자가 68세로 젊은 얼굴이 안보였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젊은층들이 조선족활동에 적극 참가하도록 인도해야 한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료녕신문 오정국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