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북경에서 출발해 할빈 치치할로 가는 K382편 렬차가 길가에서 발생한 큰불로 돌연 운행을 멈추었다. 당시 렬차는 복유현 경내를 지나고 있었다. 길가 갈대밭에서 불길이 일면서 렬차는 운행을 멈추었다. 영상을 보면 궤도 량켠에서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고 승객들은 렬차에서 기다리는 모습이다.

　　승객은 렬차가 정상 운행되던중 갑자기 멈추었다며 그때 벌써 불길이 차창밖에서 피여올랐고 차간은 열기로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렬차가 멈춘 뒤 원인을 찾을 수 없었지만 나중에 검은색 연기가 타오르면서 불길이 크게 번졌고 차간은 더 뜨거워졌습니다. 승무원이 승객들에게 차창과 멀리 떨어지라고 당부했습니다."

　　승객에 따르면 불길이 렬차 전구간을 벗어난 다음에야 발차했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고 30분 뒤에 렬차는 출발했다. "렬차가 발차할 때에도 불길은 앞으로 번지고 있었습니다. 발차후 몇분뒤 소방차가 도착했습니다."

　　월 11일 점심 11시 38분, 치치할 철도운수부는 이번 화재사건과 관련해 통보했다. 10일 오후 3시 8분 치치할-북경행 부해-부유 구간 82km 219m 지점에서 갈대밭 화재로 K382편 렬차가 운행 중단됐다.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은 발생하지 않았다.

　　철도부문은 비상 대비안을 즉각 가동하고 화재 구간 렬차 운행을 잠정 중단했다.

　　흑룡강성 부유현 목장소방대의 적시적인 화재 진압으로 오후 3시 50분 큰 불길은 모두 잡혔고 인명피해와 철도설비 등의 재산손실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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