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3일 유엔에 올해 연회비와 전범재판소 잔여업무처리기구(MICT∙Mechanism for International Criminal Tribunals) 분담금을 완납했다고 주유엔 중국 대표단이 13일 발표했다.
중국은 현 단계의 각종 유엔 회비와 분담금을 전액 납부했다.
중국 대표단은 "중국은 2016년부터 세계에서 2번째로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분담금을 많이 내는 국가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9년에는 유엔 회비 분담금 2위 국가에 등극해 '유엔헌장' 규정에 따라 유엔에 때에 맞춰 전액을 무조건 지불하는 재정적 의무를 리행해 책임감 있는 대국의 역할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경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유엔이 류동성 위기에 빠져 재정 상황이 걱정스럽고 정상적인 업무와 각종 수권 리행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회원국은 법적 의무를 리행하고 유엔 사무총장의 호소에 적극적으로 응해 각종 회비와 분담금을 적시에 납부해 유엔의 날로 악화되는 류동성 상황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대표단은 또 "중국은 대국의 책임을 지속적으로 리행해 대국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리념에 립각해 각국과 서로 도우면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계속해서 다자주의를 확고히 견지하고 유엔이 더 큰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엔사무국이 예산성과관리를 강화하고 내부 통제를 완비하여 2030년 지속가능발전의제 이행과 민생 개선, 경제 회복 등 분야에 대한 자원 투입을 확보하고 회원국 납세자의 돈을 잘 관리∙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