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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수자로 나눠보는 1분기 중국 경제 성적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4.20일 10:22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올해 1분기 국민 경제 '성적표'를 발표하는 등 일련의 경제 수치가 속속 나오고 있다.

  2021년 중국 경제 흐름을 10개 숫자로 나눠 살펴본다.

  GDP, 18.3%↑

  수정치에 따르면 중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24조9천31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은 어떻게 두 자릿수 경제 성장을 이뤘을까.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기저효과와 음력설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지난해 1분기 중국의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때문에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올해 GDP가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올해 춘절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이 아닌 현지에서 근무하며 명절을 보내는 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 경제가 성장하는 데 강력한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신규 취업자 수, 297만 명

  297만 명. 1분기 중국의 도시 신규 취업자 수다.

  도시 평균 실업률은 5.4%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떨어졌다.

  월별로 보면 3월 도시 실업률이 5.3%로 2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땐 0.6%포인트 줄었다.

  현재 중국의 취업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보인다. 다만 경제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일자리 수 부족 문제와 일부 구인난 문제가 모두 나타나고 있어 관련 당국이 일자리 우선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대출, 7조6천700억원

  실물경제를 떠받치는 금융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1분기 신규 대출은 7조6천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천74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 곳간도 풍족해지고 있다. 올 1~2월 중국의 일반 공공 예산 수입은 4조1천805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어난 수치다. 재정 수입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재정 운영은 더욱 안정화돼 가고 있는 양상이다.

  올 들어 중국 정부가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취한 여러 세수 정책 기조도 당분간은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제조업 투자, 29.8%↑

  1분기 제조업 투자가 29.8% 증가하는 등 투자가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류애화(刘爱华)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현재 제조업 투자 수준이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의 96% 정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비록 코로나19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경제 호전에 따른 기업의 자신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제조업 투자가 늘어날 여지는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하이테크 산업 투자가 37.3%, 사회 관련 투자가 31.7% 늘어나 비교적 빠른 투자 증가세를 보였던 점도 눈에 띈다.

  대외무역 30% 가까이↑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분기 화물 무역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오른 8조4천700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각각 25.3%, 20.5% 늘어났다.

  월별로 보면 3월 중국 수출입이 전달에 비해 25% 증가했다. 이 중 수출과 수입이 각각 16.8%, 35.2% 올랐다.

  한 전문가는 글로벌 무역 현황이 안정화되면서 중국의 대외무역 역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여전히 높게 형성돼 있는 해운 운송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과 같은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외국인투자 40% 가까이↑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에 신설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1만263곳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8% 늘어난 수준이다.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 규모도 39.9% 증가한 3천24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외국인 투자 매력도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매서운 기세로 확산됐을 때 더욱 높아졌다. 대(对)중 투자는 4% 증가해 중국은 최대 외자 유치국이 됐다.

  향후 외국인 투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가 더욱 축소되고 량자 또는 다자 간 투자협정 체결이 추진되면 올해 중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개인 가처분소득 13.7%↑

  1분기 중국의 개인 가처분소득은 9730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소득 출처별 증가율은 임금과 경영 순수익이 각각 12.4%, 19.5%에 달했다.

  특히 농촌 지역의 개인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16.3%에 달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는 도시에 비해 12.2% 더 높은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중국의 개인 가처분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부터 분기를 거듭할수록 줄곧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졌다.

  ◇소매 판매액 33.9%↑

  1분기 중국의 소매 판매액은 10조5천22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다.

  특히 3월 소매 판매액은 34.2% 늘어 3조5천48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소매 판매액도 29.9% 증가해 2조8천93억원이라는 판매액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장옌성(張燕生)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의 수석 연구원은 소비 환경이 개선된 데다 개인 가처분소득 증가 및 내수진작 정책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1분기 소비시장이 빠르게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앞서 숙박·요식업 등 오프라인 소비가 줄었던 업계도 점차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2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2% 하락했지만 3월엔 0.4% 올랐다.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3월 CPI가 플러스로 전환된 주요 원인이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공업 분야의 산업 시스템이 완비돼 있고 생산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공업품 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작다고 덧붙였다.

  식품가 역시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줄곧 내림세를 보여 가격이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때문에 CPI의 상승 압박이 크지 않아 올 한 해 가격대가 안정 구간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판매액 88.5%↑

  중국의 1분기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5.6% 늘었다. 전체 부동산 판매액은 3조8천378억원을 기록해 88.5% 증가했다.

  최근 일부 도시에서 부동산 열기가 뜨거워지자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한 조치도 취했다. 관련 부처는 광주·합비(合肥)·녕파(宁波)·동관(东莞)·남통(南通) 등 5개 도시 책임자를 초치해 부동산을 경기 단기 부양 수단으로 삼지 말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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