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디지털 화폐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소천(周小川) 보아오(博鰲) 포럼 부이사장은 18일 '2021 보아오 포럼' 연차총회에서 열린 '디지털 결제와 디지털 화폐' 세션에서 각국이 거시 조절 정책을 펼치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통화 주권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제도가 상이한 국가에서는 외환 통제가 남아 있어 쉽게 중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각국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를 기반으로 디지털 화페를 발전시키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규칙이 생성된다며 디지털 화폐의 크로스보더 사용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부이사장은 소매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세대 교체가 바로 디지털 위안화 개발의 출발점이라며 크로스보더 결제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소매를 기초로 했을 때 비로소 도매 시스템, 크로스보더 결제 역시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신화통신